[티브이데일리 김혜진 인턴기자] 16세기 예언가 마더 쉽톤의 예언이 미래를 내다본다?

27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영국의 유명한 예언가로 알려진 마더 쉽톤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사생아로 태어나 동굴에 버려졌지만 한 노파에 의해 무사히 자라게 된 한 소녀는 어렸을 때부터 뛰어난 예언 능력을 보이며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 소녀는 이후 목수 토피 쉽톤과 결혼하며 쉽톤 부인으로 불리게 됐지만 참사가 일어나 사람들이 고통을 받게 될거라는 무시무시한 예언을 내뱉으며 사람들에게 저주를 내리는 마녀로 여겨지기 시작한다.

결국 쉽톤은 자신의 죽음을 예언한 뒤 실제로 죽음을 맞이했고 그 후 영국의 한 교회가 보관하게 된 쉽톤의 예언록이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는다.

쉽톤의 예언록에는 "마차가 말이 없이 가고 전 세계에는 사람들이 눈 깜짝할새 빠르게 하늘을 날아다닌다"며 현대의 자동차와 비행기에 대한 예언이 담겨있는 등 다양한 내용이 적중되어 세간의 화제가 되었다.

영국에서는 쉽톤의 영험한 경험을 높이 최고의 예언가라는 의미로 '마더'를 붙여 그녀는 마더 쉽톤으로 불리게 된다.

하지만 작가 고든 스타인이 "그녀의 예언은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하며 찰스 힌들리에 소설에 의해 각색된 것이라고 주장에 논란이 일어났다. 그러나 찰스 힌들리가 마더 쉽톤의 예언록을 자신의 소설인것처럼 꾸민 것이라고 실토하면서 이 논란은 자연스레 사그라들게 된다.

또한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았다가 뒤늦게 공개된 마더 쉽톤의 예언 중에는 핵전쟁을 예언하며 제3차 세계대전의 발발을 암시한 부분도 있어 학자들 사이에서 진위여부에 대해 많은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혜진 인턴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