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 국민남편 유준상의 배신, 김남주 임신에 "일그만둬" 충격

뉴스엔 2012. 5. 2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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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째 굴러온 당신' 국민남편 방귀남(유준상 분)이 확 변했다.

5월 2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연출 김형석) 27회에서 방귀남은 차윤희(김남주 분)에게 "일 그만둬라"고 말했다.

가족들은 차윤희의 임신사실을 알고도 쓰레기를 뒤졌다는 말을 할 수 없어 내색하지 못했다. 사실을 알게 된 방말숙(오연서 분)은 바로 차윤희에게 "언니 임신했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방말숙의 말에 차윤희는 할 수 없이 임신사실을 고백하며 "혹시나 일 그만두라고 그럴까봐 말 못했다"고 답했다. 차윤희가 우려를 드러냈음에도 불구 엄청애(윤여정 분)와 전막례(강부자 분)는 "당연히 일을 그만둬야 하는 것 아니냐"며 휴직을 종용했다.

시댁식구들이 모두 일을 그만둬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자 차윤희는 이를 가족회의에 붙이자고 제안했다. 전막례와 엄청애는 어차피 모두가 차윤희의 휴직에 찬성하리라 여겼다. 하지만 차윤희는 자신이 일자리를 마련해준 방이숙(조윤희 분)부터 설득했다.

이어 차윤희는 동생 차세광(강민혁 분)을 방장군 과외선생님으로 만들며 방정배(김상호 분)와 고옥(심이영 분)의 표를 얻었다. 또 차윤희는 가장 아끼는 명품가방을 희생, 방말숙의 표까지 얻었다. 방일숙(양정아 분)은 이혼비밀을 지키는 조건으로 설득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 말미 차윤희의 가장 강력한 적이 등장했다. 이는 다름 아닌 남편 방귀남. 방귀남은 직장에서 임신사실을 숨긴 차윤희가 술을 마시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다 못해 "자기 일 그만 뒀으면 좋겠다"고 선언했다. 항상 내편일것 같던 남편의 배신에 경악하는 차윤희의 모습에서 이날 방송이 끝나며 전개에 흥미를 모았다. (사진=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

[뉴스엔 유경상 기자]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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