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교통사고 15분에 1건..사망사고 37시간 마다 발생
【부산=뉴시스】강재순 기자 = 부산경찰은 교통사고의 유형별 발생건수를 시간으로 나눠본 결과 올해 15분마다 인·물적피해 교통사고가 발생, 37시간 54분마다 교통사고로 1명씩 사망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7년 인·물적 피해 교통사고가 전체 1만8543건으로 28분마다 발생, 32시간 24분마다 교통사고로 1명씩 사망, 5년 전에 비해 교통사고 발생시계는 13분 빨라졌지만 교통사망사고 시간은 5시간 가량 늦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발생시계가 빨라지게 된 원인은 자동차등록대수가 5년 전에 비해 1만5000여 대 증가했고 고령운전자 및 여성운전자의 사회적·경제적 활동증가로 인해 교통사고 발생시계가 13분 빨라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 사망사고 시계가 늦어지게 된 원인은 전국 7대 도시 중 정지선, 방향지시 등 준수율 최하위와 난폭운전 등으로 정 많고 따뜻한 부산 시민의식이 저평가 됨에 따라 지난해 'Let´Go 부산교통질서확립 원년의 해'로 선정 추진, 올해를 '부산교통질서 선진화'를 추진한 결과로 보인다.
올해 교통질서 선진화로 음주운전과 신호위반, 꼬리물기, 끼어들기, 이륜차, 방향지시등, 안전띠미착용 등 7대 위반사항을 강력 단속, 무단횡단 다발지역 교통안전시설물 개선, 야간 취약시간대 보행자 사망사고 예방 순찰활동 강화 등을 했다.
각 경찰서별로는 교통사고가 가장 빠른 시간에 발생한 경찰서는 남부경찰서로 올해 2시간마다 발생, 가장 늦게 발생한 경찰서는 서부경찰서로 8시간 48분마다 발생, 가장 빠른 경찰서와 가장 늦은 경찰서가 6시간 48분의 차이가 발생했다.
자동차 종류별로는 5년 전에 비해 올해가 전체적으로 빨라져 자동차등록대수 증가와 65세 이상 노인층의 교통사고시계가 5시간 가량 빨라졌지만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는 어린이 교통사고 안전활동 홍보 강화로 1시간 늦어졌다.
요일별로는 전체적으로 꾸준히 빨라지고 있지만 특히 운전자들의 활동량이 가장 많은 토요일에 교통사고시계가 가장 빨랐고 음주 교통사고는 경찰관의 음주운전 근절에 대한 홍보활동 강화로 점차 늦어지고는 있으나 큰 폭으로 줄어들지는 않고 있다.
한편 교통사고시계란 교통사고의 종류별 발생 빈도를 시간단위로 분석, 교통사고가 얼마나 자주 되풀이 되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사고 유형별 발생건수를 시간으로 나눈 수치로 범죄가 얼마나 자주 되풀이되는가를 알아보기 위한 범죄시계에 착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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