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캠 얼마나 작길래.. 신발 구멍뚫어 장착

박영수기자 입력 2012. 5. 24. 11:41 수정 2012. 5. 2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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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男 8년간 221명 '치마속 몰카' 인터넷 유포하다 덜미

미니 캠코더를 신발에 부착해 8년간 여성 221명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뒤 인터넷에 유포해 온 40대 남성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대장 김태언 경감)는 24일 경남 진주시 일대 대형마트와 시장 등에서 여성들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강모(41) 씨와 음란물 공유 카페 운영자 김모(42)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 씨는 왼쪽 신발 앞부분에 구멍을 뚫어 150분 연속 녹화가 가능한 미니 캠코더를 숨긴 뒤 대형마트와 시장, 길거리 등 사람이 붐비는 장소에서 치마를 입은 여성들에게 접근해 왼발을 치마 아래에 넣어 촬영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강 씨는 인터넷 음란물 사이트에 게시된 몰래카메라 촬영 사진을 보면서 흥분을 느껴 2004년부터 직접 몰래카메라로 촬영을 했으며 이후 인터넷 음란물 사이트에 자신이 찍은 사진을 올려 온 것으로 드러났다.

강 씨는 2004년 21건을 시작으로 2010년 100건, 2011년 76건, 올해 17건 등 8년간 총 221회에 걸쳐 촬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창원=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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