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으로 갈린 박찬호-윤석민 리턴매치

정현석 2012. 5. 2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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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를 호령했던 한화 박찬호와 현재 한국 프로야구 리그를 지배하고 있는 기아 윤석민이 다시 만났다. 23일 광주구장에서 2012 프로야구 한화와 기아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선발 등판해 맞대결을 펼친 박찬호와 윤석민은 각각 6회까지 1실점 씩을 하며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윤석민은 6회까지 던진 후 7회에 박지훈으로 교체됐고, 박찬호는 7회에도 등판했지만 무사 만루에서 기아 김선빈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 한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두 사람의 투구 모습을 한 위치에서 촬영해 한 장의 사진으로 합성했다. 박찬호가 윤석민보다 투구판 왼쪽에서 던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2.05.23/

23일 광주구장에서 2012 프로야구 한화와 기아의 경기가 열렸다. 7회말 무사 1,2루 한화 박찬호가 기아 이용규의 번트 타구를 잡아 급하게 3루로 던지려다 놓치고 있다. 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2.05.23/

다시 열린 소문난 잔치. 이번에는 먹을 게 있었다. 하지만 실책도 있었다.

23일 광주에서 다시 열린 '박찬호 vs 윤석민'의 리턴 매치. 동반 부진 속에 조기종영한 지난달 광주 첫 대결 무대와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됐다. 그때는 둘 다 부진해 무승부였지만, 이번엔 모두 수준급의 피칭으로 또 무승부였다. 6회까지 1-1의 팽팽한 승부. 윤석민은 6회까지만 던졌으니 두 선수의 재대결은 무승부였다. 하지만 투구수 조절 속에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실책에 발목이 잡혔다. 개인적으로는 무승부, 팀으로는 한화의 패배였다.

▶먹을 게 있었던 소문난 잔치

'최고의 전설 vs 최고의 현역' 간 두번째 만남. 또 다시 누구도 웃지 못했다. 지난달 24일 광주에서 치른 첫 대결과 무승부라는 결과는 같았지만, 내용은 180도 달랐다. 두 투수의 역투는 볼만했다. 특히 고비마다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기록도 흡사했다. 박찬호는 6이닝 106개를 던지며 7안타와 4사구 3개로 4실점(2자책). 윤석민은 6이닝 104개를 던지는 동안 3안타 4볼넷으로 1실점. 직구 최고 시속도 박찬호 149㎞, 윤석민 150㎞로 흡사했다. 만약 박찬호가 7회 마운드를 불펜에 넘겼다면 기록상 완벽한 무승부가 기록될 뻔 했다.

▶박찬호를 향한 광주팬의 박수

7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이어오던 박찬호 등판경기. 8번째까지 연결되지 못했다. 이날 광주 구장에는 1만826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매진까지 1200명쯤 모자란 수치. 하지만 박찬호는 여전히 '전국구 스타'였다. 3루측 관중석까지 가득 메운 노란 막대풍선 물결의 KIA 팬들은 7회 마운드에서 내려오던 박찬호를 향해 박수를 쳤다. 승-패를 떠나 훈훈한 장면이었다.

▶실책 쓰나미, 박찬호도 삼키다

박찬호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6회까지 85개의 투구수로 아직 조금 여유가 있었고 불펜에 송신영이 징계로 빠진 점도 고려됐다. 팀이 4연패 중이라 조금이라도 더 버티고 싶었다.

하지만 전날에도 역전패를 안겼던 실책 쓰나미가 박찬호의 발목을 잡았다. 무사 1루에서 이준호의 번트타구를 포수 정범모가 주춤주춤 스리 스텝을 밟다 송구가 늦어 실책이 되면서 무사 1,2루. 이용규의 3루쪽 번트타구에 빠른 3루 송구로 승부를 걸어보려던 박찬호의 마음이 너무 앞섰다. 이미 비어버린 3루를 돌아보다 공을 떨어뜨리는 연속 실책으로 무사 만루. 김선빈에게 결승 적시타를 허용한 뒤 박찬호는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는 "후반에 선두타자를 출루시킨 것이 화근이었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는데 (내가 저지른)수비 실책이 아쉽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광주=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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