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 해설위원, 성폭행범 잡아 '용감한 시민상' 수상

김식 2012. 5. 22. 10:4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간스포츠 김식]

이병훈(45)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이 '용감한 시민상'을 받아 화제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2일 이병훈 위원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수여했다. 규정에 따라 포상금도 지급했다. 성폭행범을 격투 끝에 잡아낸 데 대한 포상이다.

이병훈 위원은 21일 새벽 둘째 아들 용하(17)와 함께 서울 낙성대동에 있는 놀이터에 있었다. 야구를 하는 아들의 스윙을 봐주기 위해서였다. 새벽 1시 넘어서까지 아버지와 아들의 훈련은 계속됐다.

그런데 골목에서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리더란다. 이병훈 위원이 소리 나는 곳을 쳐다보자 어둠 속에서 20대 초반 남자가 보였다. 수상하게 여긴 이 위원이 남자를 불렀지만 그는 도망쳤다. 이 위원은 남자를 따라가 격투 끝에 붙잡았고, 지구대 경찰에 인계했다.

21일 오후 이병훈 위원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혹시 야구 해설을 하시는 이병훈 위원이신가요?" 야구 팬인 관악경찰서 형사가 범인을 잡은 사람이 이병훈 위원인지를 확인하려는 전화였다. 이 위원이 잡은 남자는 피해자의 뒤를 따라 집에 들어가 성폭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악경찰서는 '용감한 시민' 이병훈을 포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병훈 위원은 "쑥스러워서 받지 않겠다고 했는데 꼭 줘야 한다고 하더라. 포상금도 있다는데 곧바로 기부할 생각"이라며 "그때는 엉겁결에 쫓아갔는데 쉰 살을 바라 보는 나이에 20대와 무리하게 붙었다"며 웃었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지나, 5년 사귄 남친과 결별…이유가 '황당해'

한혜진 "YG 총매출액 625억, 그돈 누가 가져가냐?" 질문에 양현석..

'파경설' 한나 측 "결혼 전 남편 자살 시도에.." 충격고백

정준하의 니모, 8등신 여배우 포스 '세상에!'

오초희, '가터벨트+망사스타킹' 시크한 도발

태극전사들, 오후 2시 출근 5시 '칼퇴' 진풍경

윤다훈, 노화 진행? '동안 외모 어디로…'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