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권 공식사과 "내가 모두 잘못했다, 사과하겠다"

[뉴스엔 글 정지원 기자/사진 이지숙 기자]

전인권이 공식사과했다.

한국 록의 산실 들국화(전인권 최성원 주찬권)가 5월 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마리아 칼라스홀에서 컴백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 시작과 동시에 전인권은 "내가 여러 사람들을 황당하게 만든 적이 많았다. 사과하겠다. 내가 잘못했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최성원은 "전인권은 일전 단 한 번도 누군가에게 사과한 적 없는 사람이었다. 정말 많이 변했다"고 말하며 전인권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전인권은 "아내와 딸의 사랑, 현 소속사대표와의 의리, 들국화 멤버와의 우정이 날 변화시켰다. 마약도 끊고 음악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 정말 열심히 할 것이다. 잘 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1983년 결성된 들국화는 1985년 첫 앨범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뒤 '행진' '그것만이 내 세상' '축복합니다' 등 1995년까지 총 3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들국화 1집 앨범은 대한민국 대중음악사 최고 명반으로 손꼽히며 지금까지 많은 뮤지션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한편 들국화 2012 콘서트는 7월 7일 대구, 7월 13일 서울, 7월 21일 부산을 거쳐 진행된다. 이 콘서트에서 들국화는 그간 히트곡은 물론 들국화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다양한 팝송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정지원 jeewonjeong@ / 이지숙 js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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