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조, "권재홍, 사기 도박쇼 벌였다"

2012. 5. 1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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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생생뉴스] MBC 노조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뉴스데스크'를 통해 전해진 권재홍 앵커의 부상 보도를 반박했다.

MBC 노동조합 특은 18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동 MBC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6일 권 앵커와 MBC 노조 간의 대치상황이 담긴 동영상을 간 대치과정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하며 노조 측의 입장을 전했다.

이날 노조에 따르면 조합원 20여명은 사측의 시용기자 채용 철회를 촉구하기 위해 이날 권 앵커에게 면담을 요구했으나 권 앵커는 이를 거부했다. 보도국이 전면 폐쇄된 가운데 양측은 뜻하지 않은 대치상황을 이뤘고, 이후 권 앵커는 "(권재홍 앵커는) 청경 40여명에게 겹겹이 둘러싸여 5층 보도국부터 에쿠스 차량까지 유유히 걸어나갔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특히 "권 본부장을 둘러싼 청경들마저 몸이 부딪히지 않을 정도로 충분한 공간을 확보한 채 이동했다"면서 "만약 권재홍 본부장이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면 계단에서 스스로 헛딛기라도 해야 부상이 가능할 지경이다. 병원을 찾아갈 정도로 다쳤다면 적어도 쩔뚝거려야 하는데 상황 전체를 녹화한 동영상 어디에도 권재홍의 쩔뚝거리는 모습은 없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특히 앞서 밝힌 것처럼 "후배기자들이 면담을 간청하는 20분 동안 임원 승용차 안에서 태연히 전화통화를 하고 문자를 주고받았다. 허리를 다쳤다는 사람이 고통을 호소하기는커녕 다리까지 꼬고 앉아 있었다. 도대체 신체접촉도 없이 어떻게 신체 일부에 충격을 입었다는 말이냐"면서 어이없어했다.

때문에 노조는 "권 앵커가 부상당했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비난하며 "자해쇼를 벌인 권재홍은 즉각 사퇴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노조 측은 "공공의 이슈를 사실 그대로 보도해야 할 '뉴스데스크'가 국민을 상대로 거짓 보도를 했다"면서 "권 앵커는 자신이 숱하게 전했던 보험 사기범처럼 자해공갈쇼를 벌인 것이며 시청자를 상대로 사기 도박을 벌였다. 권 앵커가 다시는 뉴스데스크 앵커석에 앉아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앞서 MBC는 17일 "'MBC 뉴스데스크' 권재홍 앵커(MBC 보도본부장)가 퇴근길 차량탑승 과정에서 받은 부상으로 17일부터 앵커직을 잠시 놓게 됐다"면서 "16일 밤 'MBC 뉴스데스크' 방송을 마치고 퇴근하던 중, MBC기자회 소속 기자들 약 40~50명이 차량을 가로막고, 경력기자 채용을 항의하는 과정에서 타박상을 입었다"고 확인했다. MBC는 권재홍 앵커가 부상에서 회복될 때까지 주말 'MBC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는 정연국 앵커를 대체 투입했다.

onlinenew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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