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유령' 김은희 작가 "소지섭 캐스팅 됐을때 '나이스!' 외쳤죠"

2012. 5. 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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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큰 인기를 모은 드라마 < 싸인 > 의 김은희 작가가 두번째 범죄스릴러 물에 도전한다.

30일 첫 방송되는 소지섭-이연희 주연의 SBS 드라마 스페셜 < 유령 > 의 집필을 맡은 김은희 작가는 방송을 앞두고 SBS측을 통해 소감을 밝혀왔다.

"대본을 소지섭씨에게 전달하고 나서 소지섭씨 측에서 OK 사인이 왔을 때 나도 모르게 '나이스!' 하고 외쳤어요."

그는 "실제로 소지섭을 만나보니 대화를 할 때 미사여구를 섞기보다 자신의 생각을 정확히 전달하려는 의도가 전해져 '겉과 속이 똑같은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워낙 잘해왔던 배우이지만, 이번에도 그의 진지하고 깊은 연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SBS 드라마 '유령' 스틸 컷김은희 작가가 집필했던 박신양 주연의 < 싸인 > 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를 배경으로한 범죄 수사물이다. 대중들은 "마치 미드를 보는 것 같다"며 열광했고 최고 시청률 23.8%를 기록하는 등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 성공을 거뒀다.

연이어 범죄 수사물에 도전하는 김은희 작가는 범죄 수사물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서스펜스'라고 대답했다. 김작가는 "서스펜스는 드라마에서 다음회가 궁금해지는 원동력"이라며 "잘 만들어진 드라마는 장르를 불문하고 이런 긴장감을 잘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 유령 > 은 사이버 수사대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일들을 다룬다. 김작가는 이에 대해 "요즘 누구나 컴퓨터 한 대 씩 다 갖고 있다. 또 인터넷과 휴대폰을 통해 많은 정보를 주고 받는 등 우리 삶은 사이버 세상과 너무나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며 " < 싸인 > 이 부검으로 사인을 밝히는 얘기라면, < 유령 > 은 우리 생활의 일부분이 돼버린 디지털 매개체를 통해 생산된 증거로 사인과 범죄의 전말을 밝히는 얘기"라고 밝혔다.

그는 새 드라마에 대해 "얼굴없는 범인들과 대결을 펼치는 사이버 수사대원들의 이야기가 겉포장이고, 속포장은 꿈을 잃어버렸던 한 사람이 그 꿈을 다시 찾아가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 옥탑방 왕세자 > 후속으로 방송되는 < 유령 > 은 인터넷 및 SNS의 파급력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는 사이버 수사물로 소지섭, 이연희, 곽도원 등이 출연한다. 방송은 매주 수목요일 밤 9시 55분.

<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공식 SNS 계정 [트위터][미투데이][페이스북]-ⓒ 스포츠경향 & 경향닷컴(http://sports.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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