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호법부장 "자승 스님은 (룸살롱에) 오랜 시간 머물지 않았다"
[ 뉴스1 제공](서울=뉴스1) 민지형 기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News1 이정선 기자 |
대한불교 조계종의 사정기관인 호법부 부장인 정념 스님은 16일 성호 스님이 제기한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의 룸살롱 성매수 주장에 대해 "자승 스님은 당시 장소가 적절치 않아서 오랜 시간 머물지 않고 나가셨다"고 반박했다.
정념 스님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나와 전날 이 방송에서 성호 스님이 제기한 자승 총무원장의 성매수 의혹에 대해 해명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정념 스님은 "방송 출연에 앞서 (당시 룸살롱에 함께 있었다고 지목된) 명진 스님한테 전화를 드렸다"며 "명진 스님에게 확인해보니 자승 스님은 당시 다른 곳에 있다가 중요한 얘기를 하자고 그래서 왔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명진 스님 말씀이 자승 스님은 죄송한 표현이지만 곡차, 술은 입에 대지 못하는 체질이라고 하더라"며 "어제 성매수 얘기가 나왔는데 명진 스님 말씀을 빌리자면 그런 일은 전혀 없답니다"라고 말했다.
허위 사실을 주장하는 성호 스님에 대해 그동안 조치를 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어떻게 (자승) 총무원장이 일개 개인(성호 스님)을 고소를 하겠느냐"며 "이미 12년 전에 있었던 일이고 (성매수가 없었다는) 사실관계로 확인돼 (자승 스님이) 총무원장이 되셨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념 스님은 소위 승려 도박 동영상에 대해 "스님들이 5000~6000명이고 수행하시는 분인데 놀이문화라는 게 여러 가지 형태가 있다"며 "사회에서 말하는 도박이 있고 내기 문화가 있고 또 어른들이 나이 드시면 치매에 걸리지 않도록 (화투 이런 문화를) 하면 좋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판돈이 수억이 아니냐는 물음에는 "(동영상을 보니) 전체 판돈이 4~5백(만원)인데 마지막에 나눠주더라. 그래서 내기문화 겸 또 심심조로 이런 것 한 것은 있지만 사실은 잘못됐지만……"이라고 말을 줄였다.
사회자가 법적으로 판돈은 500만원이 열 차례, 스무 차례 돌면 곱하기 때문에 억대로 가는 것이라고 묻자 "그건 도박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며 "내기 문화 하는데 무슨 그걸 도박판에 비교하냐"라고 반박했다.
한편 조계종은 15일 이 라디오에 출연해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성매수를 했다"고 발언한 성호 스님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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