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찬 신인 갱키즈 "티아라 이기고 싶다"

엄동진 2012. 5. 1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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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엄동진]

화제의 신인 걸그룹 갱키즈가 출격준비를 마쳤다.

16일 데뷔 앨범 '허니허니'를 발표하는 갱키즈(황지현·최수은·이해인·김혜지·소민·조은별·에스더)는 데뷔 전부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조성모·SG 워너비·티아라·다비치를 키운 김광수 대표의 야심작이라는 점. 그리고 블록버스터급 뮤직비디오 제작을 위해 10억원이 투입됐고 "티아라를 이기고 싶다"는 당찬 발언으로 이미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황지현·최수은·이해인 등 드라마로 얼굴을 알린 연기자가 셋이나 포함돼 있는 것도 특이점.

갱키즈는 "우린 흔하디흔한 걸그룹이 아니다. 연기자가 많아 실력이 부족할 것이라는 오해를 할 수 있지만, 모든 것은 무대 위에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귀여운 여자 악동'이라는 뜻의 갱키즈 일곱 멤버의 매력을 알아봤다.

-이번 앨범을 소개해 달라.

"김광수 대표님이 직접 프로듀서를 맡았다. 조영수·안영민·신사동 호랭이·라디 등 최강 작곡가들이 참여해 든든하다. 차은택 감독님이 뮤직비디오를 찍었고, 조세현 작가가 스틸 촬영을 했다.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분들이 참여한 만큼 기대해도 좋다. 흔하디 흔한 걸그룹이 아니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이유다."(황지현)

-타이틀곡 '허니허니'는 어떤 곡인가.

"팍팍한 세상에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곡이다. 수천 번은 들은 것 같은데 그 때마다 새롭고 신난다. 유럽에서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도 지나가던 유럽인들이 한 번 듣고 노랠 따라 부를 정도로 중독성이 있다. 우리 그룹 컨셉트가 '트렌드'인 만큼 최신 유행하는 일렉트로닉 장르에 도전했다. 김광수 대표님이 믹싱 과정에서 편집만 20번을 뒤집었을 정도로 공을 들였다."(최수은)

-뮤직비디오에는 10억원이 투입됐다던데.

"이탈리아·스위스 등 유럽 로케이션 비용이 많이 들었다. 스태프만 60~70명이 동행했을 정도로 대규모 작업이었다. 영상 퀄리티도 영화 수준이다. 갱키즈에 대한 차은택 감독님과 조세현 작가님의 애정이 묻어났다. 우리도 하루에 한 시간만 자면서 촬영에 매달렸다."(이해인)

-갱키즈 만의 장점은.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것도 연기라면 우리의 전문 분야 아닌가. 연기자 언니들이 3명이나 있어서, 노래 할 때 표정이 살아있다. 주변에서도 무대 위 표정이나 여유가 신인 같지 않다고 칭찬해주셨다. 티아라가 귀엽고 앙증맞은 스타일이라면, 우린 좀 더 섹시하고 성숙한 티아라라는 느낌이 있다."(김혜지)

-반대로 연기자가 많아서, 노래가 약하다는 편견이 있을 수 있다.

"당연히 그런 생각할 수 있다. '연기가 되지 않으니까 가수를 하지'라는 오해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칭찬 받을 자신있다. 실력으로 평가받겠다. 해인이도 뮤지컬을 해봤고, 나도 뮤지컬은 물론 드라마 '커피하우스' OST도 불러봤다. 수은이의 랩도 수준급이다.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황지현)

-가수 데뷔 제안을 받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

"대표님이 한 달 동안 요청하셨다. 이렇게 오랫동안 설득한 가수는 내가 처음이라고 하더라. 마냥 행복하지는 않았다. 지금까지 한 우물만 팠는데, 대중이 날 어떻게 볼지 걱정됐다. 일주일은 울면서 고민했다. '네 노래 실력 정도면 대중도 납득할 것'이란 대표님의 말을 믿었다."(황지현)

"'연기 말고 할 수 있는 일이 뭘까'라는 궁금증이 있던 터였다. 원래 모험을 즐기는 편이다. 뮤지컬도 그래서 도전했고 노래에 대한 매력을 느꼈다. 티아라 큐리가 친구라서 지금 회사와 인연이 닿았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이해인)

"왜 나에게 가수를 제의하는지 궁금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부담이 됐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팀 멤버들과 미팅을 하면서 노래가 하고 싶어졌다. 이 친구들이라면 잘 해낼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최수은)

-티아라를 이기고 싶다는 발언을 했다.

"티아라 친구들이 그 말에 기분 상했을까봐 걱정이다. 이기고 싶다기 보다는 티아라처럼 잘 되고 싶다는 마음이다.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티아라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 친구들이 꼭 해야 할 일은 아니었는데 너무 고맙다. '앨범 정말 잘나왔다'는 효민이와 은정이의 말을 듣고 자신감을 얻었다."(황지현)

-나머지 멤버들의 이력도 독특하다.

"미국 버지니아 주립대 광고 디자인과를 다니다가 모델이 하고 싶어서 부모님 반대를 무릅쓰고 한국에 왔다. 부모님은 아직도 연예계 생활에 걱정이 많다. 꼭 성공해서 부모님 생각을 바꾸고 싶다."(김혜지)

"티아라 데뷔 당시 원년 멤버로 거론됐었다. 아쉬웠지만 갱키즈로 데뷔하게돼 행복하다."(소민)

"뉴질랜드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왔다. 한국에서는 동덕여대 방송연예과를 다니고 있다. 지현 언니가 같은 학과 선배라 존경하는 마음으로 따르고 있다."(조은별)

"솔로로 가수 준비를 하다가 갱키즈 마지막 멤버로 영입됐다. 체계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 설렌다."(에스더)

-'잘 노는 언니' 포스가 있다.

"정말 오해다. 쉴 때도 집에만 있고 술은 한 잔도 못 한다. 너무 '방콕'을 즐겨서 금요일만 되면 안무팀에서 제발 클럽이라도 가서 연습하라고 성화다."(황지현)

"이 팀에 들어오고 술이 줄었다. 적당히 마시는 편이었는데, 같이 술 마실 사람이 없더라. 점점 익숙해지면서 이젠 술 대신 초콜릿으로 욕구를 채운다."(이해인)

-각오는.

"신인상을 꼭 받고 싶다. 우리가 잘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표님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대표님 별명이 댄서김·김단장이 됐을 정도로 이번 앨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셨다. 눈에 실핏줄이 다 터진 것을 보고 짠했다. 그런데도 '너희가 잠을 못 자는데 내가 어떻게 자니'라면서 일을 하셨다. 꼭 잘 돼서 보답하고 싶다."(황지현)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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