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여승객 성폭행한 기사 검거

[ 뉴스1 제공](인천=뉴스1) 임영조 기자= 인천 서부경찰서는 술에 취한 여성 승객을 성폭행한 A씨(48)를 검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8일 새벽 3시께 인천 서구 삼곡동에서 승차한 B씨(54)를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자영업자인 B씨는 이날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로 돌아가기 위해 A씨가 운행하는 택시를 탄 뒤 잠이 들었으며, 뒤늦게 자신이 성폭행 당한 사실을 알고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B씨의 진술을 근거로 성폭행 현장과 주변 CCTV를 확보, 한 모텔 CCTV에서 A씨가 B씨를 부축하며 모텔로 들어가는 장면을 확인하고 A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서로간에 좋아하는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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