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 이유, 이해할 수 없다"..고영욱, 성폭행 혐의 관련 공식입장

[Dispatch=강내리기자] 고영욱이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대중 앞에 세부적인 내용을 모두 밝힐 수는 없지만, 고소인이 자신을 고소한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는 것.

고영욱은 9일 오후 자신의 소속사 홈페이지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폐를 끼치게 돼 죄송하다. 사건이 확대 재생산 되고 있어 소속사 뒤에 숨어 있을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됐다. 심적으로 혼란스럽지만 입장을 표명해야 할 것 같았다"고 운을 뗐다.

고영욱은 일단 고소인의 고소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나와 고소인 모두 일어난 모든 일을 정확히 알고 있다. 세부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다. 하지만 공론화되고 있는 것만큼 부도덕하지 않다는 것만큼은 분명히 말씀 드리고 싶다"고 주장했다.

심리적인 고충도 크다고 밝혔다. 또한 본인 뿐만 아니라 고소인 모두에게 아픔이고 멍에가 됐다고 말했다.

팬들에게는 사과했다. 고영욱은 "혼란을 드리고, 믿음과 사랑에 부응하지 못한 점 죄송하다. 웃음과 기쁨을 드려야 할 자리에서 좋지 못한 일로 글을 올리게 된 점에 책임을 느낀다.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고영욱은 향후 경찰 조사에서 성실히 임하겠다고 언급했다. 고소인과의 모든 사실 관계를 경찰에 진술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경찰은 9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고영욱을 아동 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10대 연예인 지망생을 유인해 술을 마시게 한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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