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교체' 가비엔제이 "짧은 1위보단 긴 50위 원해"[인터뷰]

2012. 5. 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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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황미현 기자] 노시현, 장희영, 미스티에서 노시현, 제니, 건지로 새롭게 태어난 가비엔제이. 해체 수순을 밟는 듯 했으나 가비엔제이는 두 명의 멤버를 교체하며 새로운 도약을 시도했다.

지난 2005년 데뷔, 뛰어난 가창력의 여자 보컬 그룹으로 잘 알려진 가비엔제이는 최근 계약 만료된 장희영과 미스티 대신 예쁜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제니와 건지를 투입했다. 제니와 건지가 합류한 가비엔제이는 기존의 여성 보컬 그룹 계보를 이어가며 새로운 느낌의 트렌디 있는 노래를 하겠다는 각오다.

3일 발매한 싱글 곡 '연락하지마'는 그간 가비엔제이의 히트곡 '해바라기', '라떼 한 잔' 등을 만든 민영기 프로듀서의 작품이며 작사는 멤버 노시현이 직접 만들었다.

최근 만난 가비엔제이는 부쩍 예뻐진 미모를 과시하며 여느 20대 여대생처럼 발랄한 모습이었다. 멤버 두 명의 교체로 가비엔제이는 신인에게서 풍기는 상큼하도 물씬 풍겼다. 새롭게 태어난 가비엔제이의 마음은 어떨까.

"떨리고 설레요. 그만큼 부담도 되죠. 책임감도 들고요. 그 전에 언니들의 명성을 이어야 할텐데, 새로 투입된 멤버로서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커요. 부담을 느끼는 만큼 현재는 열심히 연습하고 있어요."(건지)

21살의 예쁜 미모를 자랑하는 건지와 성숙한 매력을 뽐내는 제니. 이들은 노시현과 1월부터 팀을 결성, 연습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어떻게 가비엔제이의 멤버로 들어오게 됐을까.

"이전에는 줄곧 코러스를 했어요. 또 언더 쪽에서 아는 분과 앨범을 내고 오디션을 보기 시작했죠. 잘될 뻔 했던 오디션도 여러 번 있었는데 결국 가비엔제이의 멤버가 됐어요.(웃음). 노래는 어릴 때부터 좋아했대요. 제가 좀 소심한 편인데 끼를 잘 표출하지 않았다가 고등학교 때부터 본격적으로 실용음악 학원에 다니면서 준비했어요."(제니)

"저는 가이드를 하다가 대학교를 실용음악과로 진학했어요. 그러다 이곳 소속사와 인연이 닿아 가비엔제이의 멤버가 됐어요. 우리 팀의 연습기간은 그리 길지않아요. 1월부터 가비엔제이 기존 멤버가 나가고 그때부터 충원을 위한 오디션이 진행됐어요. 저는 소속사에 연습생이었고 제니 언니는 오디션을 통해 발탁됐어요."(건지)

기존 멤버 노시현은 가비엔제이만의 기존 스타일을 고수하면서 새로운 느낌을 살리기 위해 새로운 멤버들에게 많은 것을 전수했다고 전했다. 짧은 기간 동안 새로운 가비엔제이를 만들어내기란 쉽지 않았을 것.

"저에게 이런 책임감이 있는 줄 몰랐어요. 그 전에는 언니들 의견을 따라서 조용히 따라하는 스타일이었거든요. 이제는 제가 제일 언니니까 팀원들을 이끌게 되더라고요. 새로운 가비엔제이를 만드는데 제일 신경쓴 점은 가비엔제이만의 리듬감이에요. '라떼 한 잔'처럼 발랄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노래. 그런 것이 가비엔제이의 색깔이거든요. 이런 것들을 새 멤버와 맞추기 위해 밤낮 없이 연습에 매진 하고 있어요."(노시현)

기존 멤버 노시현은 함께 했던 멤버 장희영, 미스티의 솔로 전향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솔로에 대한 욕심이 있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는 "물론 있었다.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많았지만 결국 가비엔제이가 답이었다"고 답했다. 가비엔제이에 강한 애착을 보인 노시현은 이번 새 곡 '연락하지마'에 대해 파분히 소개했다.

"'라떼 한 잔'같은 풍의 밝은 노래에요. 가사는 옛 연인에게 미련을 떨쳐내겠다는 내용이에요. '연락하지마'라는 제목이 우리 노래 전체를 말해줘요. 밤 늦게 술먹고 전화하는 남자친구에게 흔들리지 말라는 공감 가사죠. 누구나 이런 경험 다 있지 않나요?"

새로워진 가비엔제이는 기존보다 업그레이드된 외모로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킬 가능성이 커보였다. 노시현은 "멤버 교체로 인해 평균 연령이 낮아졌다. 하지만 요즘 워낙 예쁘신 분들이 많아 우리는 기존의 '가창 그룹' 명성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말한다. 여성 보컬 그룹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 않은 현 가요계에 가비엔제이의 각오는 남달랐다.

"예전처럼 한 명이 튀는 보컬 그룹이 아니라 세 명 모두 잘 보이는 그룹이 됐어요. 대중이 들었을 � 즐기면서 들었으면 좋겠어요. 또 저희가 화음을 잘 넣거든요. 하하. 바람이 있다면 두 달 내내 50위 권 안에 있고 싶어요. 순간의 1위보다는 꾸준한 관심을 받고 싶어요."

goodh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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