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마지막 승전 전투영웅 故 김한준 대위 육군장

전현석 기자 2012. 5. 1.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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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死하지 않은 태극무공훈장 수훈자로는 처음

6·25전쟁에서 마지막으로 승전(勝戰)해 태극무공훈장을 받은 고(故) 김한준(83) 예비역 대위의 장례가 육군장(葬)으로 엄수된다.

육군은 지난달 29일 노환으로 별세한 김 예비역 대위의 장례를 1일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육군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육군은 작년 10월 육군장 대상 중 '태극무공훈장 수훈자 중 전사(戰死)한 자'를 '태극무공훈장 수훈자'로 개정했다. 개정 후 태극무공훈장 수훈자 중 육군장을 치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태극무공훈장 수훈자 중 육군 출신은 총 64명으로, 이 중 15명이 생존해 있다.

고 김 예비역 대위는 1947년 자원입대했다. 6·25전쟁 당시 7사단 8연대 소속으로 평양입성작전에 참가했고, 1950년 11월 15일 육군 소위로 현지 임관했다. 7사단 8연대 1중대장으로 1953년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화천(당시 철원) 북방 425고지 전투에 참가했으며, 60㎜ 박격포를 이용해 1개 중대 병력으로 중공군 1개 대대를 섬멸하는 대전과를 거뒀다. 이 전투는 6·25전쟁사(史)에서 마지막으로 승리한 전투로 기록돼 있다. 정전 후 1953년 12월 9일 당시 이승만 대통령은 김 예비역 대위를 경무대로 초청해 직접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양옥자(81)씨와 아들 정혁씨 등 2남4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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