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임신고민 김남주에 "아이 낳지 않아도 돼" 역시 1등 남편

이혜미 2012. 4. 2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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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이혜미 기자] '넝쿨째 굴러온 당신' 유준상이 아내 김남주의 임신고민을 해결해주는 것으로 1등 남편의 면모를 뽐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는 아이를 갖고 싶지 않다는 말로 윤희(김남주)를 위로하는 귀남(유준상)의 모습이 그려졌다.

시어머니 청애(윤여정)와 시할머니 막례(강부자)의 노골적인 임신공격에 윤희가 괴로움을 토로한 가운데 귀남이 직접 나섰다. 애초에 아이를 낳고 싶지 않았기에 임신하지 않겠다는 윤희의 선택이 도리어 고마웠다며 그녀를 격려했다.

이에 아이를 좋아한다고 입을 뗀 윤희는 아이에 모든 걸 걸 거 같아 두렵다며 여전히 아이를 낳고 싶지 않다는 의견을 고수했다. 그런 윤희에 귀남은 "애 안 낳아도 돼"라고 거듭 강조하는 것으로 또 한 번 윤희의 선택에 힘을 보탰다.

이어 청애와 막례는 자신에게 맡기라며 "어른들 생각 바꾸는 게 쉽지 않잖아. 그러니 천천히 바꾸게 하자. 내가 다 할게"라고 일반적인 우유부단함과는 거리가 먼 남자답고 자상한 남편상의 진수를 보여줬다.

그러나 청애와 막례를 설득하기까지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 펼쳐질 예정.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윤희에 호들갑을 떠는 청애의 반응이 그 이유 중 하나로 윤희와 청애의 대립에 "기가 다 빨리는 거 같아"라고 토로하는 귀남의 모습이 한바탕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 화면 캡처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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