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 공연 하루 앞두고 반대 목소리 커져
한기총 "레이디 가가는 기독교 모독"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레이디 가가의 내한공연을 하루 앞둔 가운데 공연을 반대하는 단체들이 일제히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독교를 비하하는 레이디 가가의 내한공연은 즉각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기총은 "레이디 가가는 동성애를 미화하고 정당화시키는데 자신의 음악과 공연을 이용한다"며 "동성애자들의 결혼을 위해 목사가 되겠다며 기독교를 모독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예로 성행위나 자살을 묘사하는 퍼포먼스, 생고기로 만든 옷 등을 꼽았다.
이어 세계적인 아티스트라는 명목으로 공연이 강행된다면 주최 측 현대카드 불매운동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음란문화'를 뿌리 뽑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미래한국 청년네트워크·참문화 대학생포럼 등 8개 청년단체로 이뤄진 대한민국 문화수호 범 대학청년연맹도 성명서를 냈다.
이들은 "레이디 가가의 월드투어는 단순한 예술 행위가 아니라 인간의 이성을 마비시키고, 청년과 미성년 학생들의 가치관을 심각하게 훼손시키는 저급한 외설행위"라고 비난했다.
또 공연 당일 올림픽 경기장 근처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이는 한편, SNS를 통해 반대 운동을 확산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이디 가가의 내한공연 '더 본 디스 웨이 볼(The Born This Way Ball)'은 27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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