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중 '성추문' 의혹 제기 40대女 1인 시위한 사연은?

황인선 인턴기자 2012. 4. 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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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인선인턴기자]

(사진=배경렬 트위터)

유재중 새누리당 당선자(부산 수영)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김모(44)씨가 22일 낮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1인시위를 벌였다.

김씨의 변호를 맡은 배경렬 변호사는 22일 낮 자신의 트위터에 김씨가 1인시위를 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 두 장을 올렸다. 김씨는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새누리당과 국회는 성추행자 유재중을 즉각 제명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판넬을 걸고 1인시위를 벌였다.

김씨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들에게 배포한 호소문을 통해 "수사 과정에서 경찰이 '감싸주기'식 편파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사실을 밝히기 위해 거짓말탐지기 조사에 쌍방이 동의했음에도 경찰이 보강수사를 이유로 시간을 끌며 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씨는 지난 2004년 지역 내 초등학교 어머니회 회장이던 자신을 구청장이던 유 당선자가 사무실로 불러내 두 차례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 당선자는 김씨의 주장이 모두 허위 사실이라며 지난 달 14일 '삭발'로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유 당선자는 "성추문은 2008년 총선 때 꾸며진 이야기며 당시 경찰조사까지 받아 허위사실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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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인선인턴기자 ian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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