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나운서 "나는 한자 장애인".. 비하발언 논란

김민수 입력 2012. 4. 18. 11:45 수정 2012. 4. 1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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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 아나운서가 '한자 장애인'이라니 기가막혀" 비판 쇄도

[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지상파 아나운서의 장애인 비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방송된 KBS2 '1대 100'에서 100인 게스트로 출연한 KBS 신입 아나운서가 한자 문제에서 탈락하자 "자신은 역시 한자 장애인이었습니다"라고 발언해 시청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출제된 한자 문제 '이유식'을 100인 게스트로 출연한 KBS 아나운서가 틀리자 진행자인 손범수 MC가 틀린 이유를 묻는 과정에서 '한자 장애인'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문제는 지상파인 KBS의 아나운서가 장애인을 폄하할 수 있는 '한자 장애인'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데다 녹화방송인 '1대 100' 방송 전에 충분히 걸러낼 수 있는데도 이러한 표현을 버젓이 내보냈다는데 있다. 특히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1대 100' 시청자 게시판과 SNS를 통해 방송을 본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한자 장애인이라니, 방송보다 충격이었다"며 "엄연히 공영방송 KBS 아나운서라고 하는 사람이 일반인도 쓰지 않는 표현을 굳이 쓰냐, 방송을 보다 충격이어서 잘못 들은 줄 알았다", "한자 장애인이라니요? 어이가 없어서.. 이러고도 아나운서라니 평소 말습관이 어떨지 알만하네요!", "다른 방송국도 아닌 한국방송공사 공영방송국 KBS 아나운서라면서 한자 문제까지 틀린건 어쩔 수 없지만 말 끝에 제가 한자 장애인이라서?? 이런 발언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아나운서라면 바른말 고운말을 해야하는데 이건 뭐 기막혀서 말이 안나오네요" 등 이를 비판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트위터에도 "신입이거나 말거나 아나운서가 방송에서 '제가 역시 한자 장애인이네요'라고 말하며 웃는게 과연 올은 언사인가. 더구나 진행자 역시 아나운서야. 지식함량은 있을지 몰라도 지적수준은 떨어진다", "문제 틀리고 '제가 한자가 장애인이라서요'라고 말한 아나운서나 (방송)편집하면서 이 부분 안 뺀 조연출이나 최종 확인했을 피디나 참 걱정스럽네" 등 장애인 폄하를 우려하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KBS2 TV '1대 100'은 100인의 게스트들과 출연자가 퀴즈 대결을 펼쳐 최후의 1인을 뽑는 서바이벌 퀴즈 게임쇼 형식으로 이날 방송에는 개그맨 김준현과 아나운서 도경완이 출연해 100인 게스트들과 퀴즈 대결을 펼쳤다.maxpres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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