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시월드 입성 김남주, 천국은 끝났다

전선하 2012. 4. 14. 20:5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 전선하 기자] 유학을 포기하고 시댁식구들과 함께 살기를 결정한 윤희(김남주 분)의 '시월드' 입성기는 결코 만만치 않았다.

1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박지은 극본, 김형석 연출)에서는 윤희가 본격적인 시집살이에 시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희는 이날 집의 번호키를 알려달라는 시어머니 청애(윤여정 분)의 말을 비롯해 시동생 말숙(오연서 분)의 타박을 들으며 시월드 입성을 실감했다.

사생활 보호가 되지 않는 번호키 공개에 거절의 뜻을 밝혔지만, 이를 알게 된 시댁식구들은 윤희를 별난 사람 취급했고 한참 어린 말숙은 "시어머니가 얄미워서 그런 게 아니냐"는 못된 말까지 퍼부었다.

더 큰 문제는 시댁의 제삿날과 윤희-귀남(유준상 분) 부부의 결혼기념일이 같은 날이라는 사실. 귀남은 부부에게 특별한 날인만큼 제삿날 따로 식사할 뜻을 이야기 하겠다고 말했지만 돌아오는 건 눈치 빠른 윤희의 한숨이었다. 제삿날을 빠졌다가 돌아오게 될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알고 있는 윤희는 매년 결혼기념일에 만나야 할 시댁식구들을 떠올리며 시월드 입성을 체감했다.

사진=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 화면 캡처

전선하 기자 sunha@tvreport.co.kr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