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수원 토막살인' 오원춘, 서울에도 거주했다

뉴스 입력 2012. 4. 13. 17:18 수정 2012. 4. 1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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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제공](수원=뉴스1) 전성무 기자=

수원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 오원춘(42)이 10일 오전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경기 수원 남부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2012.4.12/뉴스1 (경인일보 제공) News1 방인권 인턴기자

수원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오원춘(42)씨가 그동안 경찰이 발표한 내용과 달리 서울에서도 거주했다는 사실이 뉴스1 취재결과 확인됐다.

경찰은 그동안 거제도, 용인, 대전, 부산, 제주도, 수원 등 6곳에서 지내왔다는 오씨의 진술을 토대로 이 지역 미귀가자 및 실종자 명단 150여명을 중심으로 여죄를 수사해왔다.

하지만 오씨가 서울에서 거주했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남에 따라 경찰의 수사노선 변경은 물론 서울 지역 미귀가자 및 실종자 명단의 추가 확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지방경찰청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오씨는 2010년 9월경 서울에서 머무른 사실이 확인됐다.

오씨는 서울에서도 공사장에 나가 일용직 노동을 해왔다고 경찰에 진술했지만 시기만 확인됐을 뿐 머물렀던 장소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그동안 알려졌던 6곳 지역 외에 오씨가 머물렀던 기간 동안에 발생했던 서울 전 지역의 미귀가자 및 실종자 명단을 수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또 오씨가 서울에 머물렀다는 2010년 9월은 오씨의 출국 시기와 겹쳐 오씨가 출국 이후 서울에 머물렀는지, 아니면 서울에서 머물다가 출국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오씨의 행적이 추가로 드러남에 따라 경찰은 오씨의 진술에만 의존하지 않고 수사 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당초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오씨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여주자 "내 범행 장면이다"라며 진술을 번복하는 등 오락가락 하는 점으로 미뤄 추가 범행을 숨기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2007년 9월 취업비자로 최초 입국한 오씨는 2008년 1, 5월, 2010년 1, 7, 9월, 2011년 1, 9, 10월 등 총 8차례에 걸쳐 중국 등 해외로 출국한 사실이 확인됐지만 주거지가 불분명해 정확한 연고와 행적은 오리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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