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우리도 김용민 공격했다.. 김형태·문대성 출당 논의"

2012. 4. 1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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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 11일 치러진 제19대 총선이 새누리당의 단독 과반 의석 확보로 마무리된 가운데, 이준석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김형태(경북 포항시 남구울릉군)·문대성(부산 사하구갑) 당선자에 대해 출당 등을 포함한 조치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선거를 앞두고 김 당선자는 '제수 성추행', 문 당선자는 '논문 표절'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같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김 당선자는 41.2%와 문 당선자는 45.1%의 지지율로 당선됐다.

새누리당 비대위 측의 이같은 움직임은 선거결과에 관계없이 당 쇄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비대위원은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외부 비대위원들과 어느 정도 교감은 있었지만 제가 한 명의 비대위원으로서 논의를 시작해 보려는 것이다. 당 차원에서 이뤄진 건 아니다"라며 "우리가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의 막말을 그렇게 공격해놓고 좋지 않은 의혹에 휩싸인 우리 당 인물들에 대해 털고 가지 않는 것은 형평성 차원 등으로 봐도 말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 비대위원은 "공천 과정에서 각종 의혹과 문제가 있었던 예비후보들에 대해 새누리당이 어떻게 했느냐. 그것만 봐도 두 당선자에게 동일한 잣대가 적용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석을 잃으면 새누리당은 과반을 잃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짚고 넘어갈 것은 짚고 넘어가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한편 두 후보는 모두 제기된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트위터 @noon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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