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위-유채영 애드리브 달인들, 스태프가 먼저 웃어 NG

[뉴스엔 권수빈 기자]

이한위와 유채영이 첫 만남부터 신들린 애드리브로 '패션왕' 촬영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패션왕'(극본 이선미 김기호/연출 이명우) 최근 촬영에서 동대문 사채업자이자 장차 영걸(유아인 분)의 패션사업에 조력자로 활약할 태산(이한위 분)과 뉴욕에서 가영(신세경 분)의 룸메이트였던 봉숙(유채영 분)의 만남이 이뤄졌다.

최근 SBS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된 태산과 봉숙의 첫 만남 촬영은 영걸이 태산에게 사업을 제의하며 기념으로 자신이 만든 옷을 봉숙이 갖고 들어와 태산에게 입혀 주면서 이뤄졌다.

마네킹에 입힌 옷을 들고 들어오는 봉숙을 보고 태산은 한눈에 호감이 가는 표정을 지으며 어깨가 훤히 드러난 빨간색 원피스를 입고 있는 봉숙에게 "차가져 왔어? 버스 타고 왔어? 걸어서 왔어? 이러고 사람들이 안 쳐다봐?"라고 쉼없이 애드리브를 날렸다.

봉숙이 "아뇨"라고 조용히 대답하는 순간 조용히 지켜보던 스태프들이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리는 바람에 촬영이 중단될 정도로 두 사람은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제작진은 "두 사람의 애드리브와 표정연기는 일품 중에 일품이다. 스태프들도 이들의 촬영일을 기다릴 정도"라며 "앞으로 두 사람은 영걸과 가영의 패션사업을 함께하며 극의 흥미를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권수빈 pp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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