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예쁜데 못 뜬 연예인?" 긍정녀 윤혜경의 이야기
[오가을 기자 /사진 이현무 기자] 날씬한 몸매, 작은 얼굴, 타고난 피부결 이는 현대 여성들이 원하는 외모를 모두 갖춘 조건이다. 이러한 것을 갖춘 연기자 윤혜경이 프리미엄 데님브랜드 레이븐진과 함께한 패션 화보에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예쁜데 못 뜨는 연예인에 뽑혔던 적이 있다. 그래도 몇몇 분들이 제 얼굴을 기억하시니 뽑힐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사람들이 무관심한 것 보다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긍정녀 윤혜경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Q. 배우 윤혜경, 그는 누구?
인터뷰 전 패션화보 촬영을 위해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냈던 윤혜경은 큰 키와 도도한 외모로 새침한 첫인상을 보였다. 하지만 밝고 차분한 목소리로 촬영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의상을 꼼꼼히 체크하는 등 모든 일에 열심히 하는 이였다.
윤혜경은 2002년 드라마 '오남매'를 시작으로 KBS 드라마 '산너머 남촌에는'에서 활달한 4차원의 성격의 한의사를 연기했다. 또한 MBC 드라마 '하얀 거짓말'의 신은경의 여동생, SBS 드라마 '왕과 나' 후궁 등 그동안 다양한 캐릭터를 맡아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 연기생활 10년차 배태랑 배우이다.
최근 '산너머 남촌에는'에서 활달한 4차원의 성격의 한의사를 연기했던 윤혜경. 그는 도도하고 화려한 여배우 역할보다 포근하고 대중이 좋아할 만한 편한 이미지의 역할을 꿈꾸는 소박한 배우였다.
Q.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 '레이븐 데님'의 전속모델로 중국 '칙쇼(CHIC SHOW)' 박람회에 참가하게 됐는데 소감은?
3월26일부터 29일까지 일정으로 중국에서 열리는 칙쇼 박람회에 방문할 예정이다. 레이븐 데님이 아시아 시장에 첫 선보일 수 있게 되는 트레이드 쇼에 방문하게 되어 설렌다.
연기자가 패션 무역전시장에가서 바이어들과 상담을하고 계약을 성사시킬 수는 없지만 새로운 일을 겪을 생각에 들떠 있다. 가서 머리도 식히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전에 좋은 여행이 될 것 같다.
또한 패션 박람회는 처음이라 낯설고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이번 박람회는 레이븐 데님이 아시아 커스터머들의 요청으로 참가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레이븐 데님이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데 함께 할 수 있어 뿌듯하다.
Q. 오늘 패션 화보촬영은 어땠는가?
패션화보는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KBS 드라마 '산 넘어 남촌에는'에서 수수하고 편안 스타일을 즐겨 입었기 때문에 살도 많이 쪄서 걱정했다. 다행히 옷이 잘 맞았던 것 같다.(웃음)
평소에 패션에 관심이 많아서 인터넷 쇼핑몰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청바지에도 관심이 많은데 오늘 입은 레이븐진의 스키니라인은 착용감이 좋아 촬영 내내 답답하지도 않고 다른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또한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컬러의 옷은 내추럴 하면서도 가벼워 입은 것 같지 않더라. 두 번째 컷에서 레오파드 블라우스를 입고 당당한 여성을 표현하는데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스튜디오 분위기가 좋아 금방 소화할 수 있었다.
Q. 앞으로의 활동계획은 무엇인가.
그동안 많은 드라마에서 연기를 했었는데 영화에 출연한적이 없다. 몇 번 제의는 들어왔었지만 시기가 맞지 않았다. 로맨틱 코미디를 찍으면 재밌을 것 같다. 영화 '러브픽션'에 공효진처럼 독특하고 매력있는 캐릭터에 상대역으로 김윤석과 한다면 반전이 있는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자신이 있다.
그리고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에 김서형의 연기를 보고 표정이 살아 있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아내의 유혹'에서 보았던 것과 달리 이번 극에서는 눈빛 연기가 더욱 살아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앞으로 천의 얼굴로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고 싶고 신임 받는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
SBS '왕과 나'에 출연했을 때처럼 또 다른 사극연기도 생각해보았다. 또다시 부는 한류 열풍을 타고 배우 김희선처럼 시대극이 많은 중국에서 배우들과 연기해보는 것도 새로울 것 같고 올해는 무언가 과감하고 새로운 도전욕구가 솟아오른다.
최근에는 골프 프로그램에 출연할 준비를 하고 있다. 골프에 관심도 많고 잘 쳐서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할 기회를 잡게 됐다. 이에 관련해서 골프 패션 화보 제의도 많이 받는다. 패션에도 관심이 많아 이와 같은 광고 촬영도 자주 하면 좋을 것 같고 2012년에는 영화 한편을 꼭 찍고 싶다.(의상협찬: 니노셀린, 레이븐 데님, 슈대즐, 레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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