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조선해방전략당 사건' 노동운동가 이일재씨 별세

2012. 3. 2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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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말 남조선해방전략당 사건으로 20년 간 옥고를 치른 노동운동가 이일재씨가 24일 오후 11시12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1923년 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1936년 6년제 보통학교를 마친 뒤 곧장 제화공장에 취직, 항일 노동조합운동에 투신했다. 해방 직후부터 조선노동조합전국평의회 활동을 하면서 각종 파업을 주도했으며, 팔공산 빨치산 정치위원으로 활동하던 1950년 총상을 입고 체포되기도 했다. 이후 노동운동을 재개했으나 1968년 남조선해방전략당 사건에 휘말려 모진 고문 끝에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감옥에서 20년을 보낸 뒤 1988년 가석방된 고인은 1999년 김대중 정부에 의해 사면 복권됐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2기 지도위원과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지도위원 등을 지냈다. 오랜 복역에 따른 후유증 등으로 병을 얻은 뒤 5년여 간 요양해왔다. 2009년 진실화해위원회는 남조선해방전략당 사건이 당시 중앙정보부에 의해 조작됐다고 발표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정건(사업)씨가 있다. 빈소는 대구 서구 중리동 대구의료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 오전 9시. (053)560-9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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