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형환 "북한측이 우리 허리·팔 때렸다"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새누리당 안형환 의원이 지난 12일 UN인권이사회 회의장에서 벌어진 한국 국회 대표단과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사이의 충돌은 북한 측의 과실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안 의원은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단지 다가가서 명함을 건네면서 몇 마디 그 동선 상에서 하려고 했는데 (북한 대표부의 잘못된 대응으로) 그야말로 폭행사건으로 확대가 돼 버렸다"고 밝혔다.
그는 "서세평 북한대사가 북한의 인권 실태를 보고하고 회의장을 떠나려고 할 때 (회의에 참석한)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께서 다가가서 명함을 건넸다"며 "아는 체 하면서 인사하고 명함을 건네는 정도였는데 박 의원이 명함을 건네는 순간 북측 대사관 직원이 팔꿈치와 팔로 박 의원의 허리 쪽을 확 때렸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이은재 의원과 북측의 충돌에 대해서는 "이 의원이 박 의원을 따라가면서 서 대사를 향해 '말 좀 하시죠'라고 말하며 서 대사에게 다가가자 (북한대표부 측에서) 발길질, 발을 차고 팔을 꺾어버렸다"며 "이은재 의원은 그 자리에서 넘어졌다"고 설명했다.
본인은 "(상황을) 보고 있다가 다가갔는데 그때는 언론사들이 저와 함께 우루루 달려갔다. 약간은 흥분했지만 그래도 최대한 낮춰서 '왜 이러십니까?' 한 다음에 '중국 측의 북송을 하지 말아주십시오'라고 말을 했다"며 구호를 외쳤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안 의원은 이어 "두 마디 정도 한 10초 정도 하고 나니까 밀침을 당하고 난 다음에 UN 시큐리티 경비원이 팔을 꺾어서 끌고 갔다"며 "(손목을 다쳐서) 팔지지대를 하고 다니고 있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서 북한과 대화해야하지 않느냐는"는 지적에는 "여러 가지로 (사전에 공개적으로 접촉할 수 있는 방법이) 가능한지를 한번 타진을 해 봤다"면서 "기본적으로 (공식적인 루트를 통한 대화는) 불가능하다. 그리고 이제 국제회의석상에서 보면 북한측 관계자들하고 접근해서 인사를 하는 게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 측에서도 이와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따로 기자회견을 한 적은 없다"며 "북한 중앙방송에서 외교부 당국자와 기자와의 일문일답이라는 형식을 통해서 보도를 한 것이다. 상투적인 북한의 선전이다"고 정정했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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