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장 절도범 잡고보니 파렴치한 발바리
안현주 2012. 3. 11. 13:17
【광주=뉴시스】안현주 기자 = 예식장에서 상습적으로 축의금을 훔치다 경찰에 구속된 50대가 여죄수사 과정에서 수년 전 파렴치한 강도강간 행각이 드러나 법의 철퇴를 맞게 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1일 상습적으로 강도강간 행각을 벌인 정모(51)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004년 7월6일 오전 10시께 광주 광산구 모 공사현장에서 초등생 A양을 성폭행하는 등 광주와 대구 등지를 돌며 3차례에 걸쳐 강도강간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성폭력 전과자인 정씨는 2003년 5월께 출소한 직후 흉기를 들고 다니며 단독주택에 침입해 홀로 집을 지키던 피해자들을 노린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2월 4일 오후 2시20분께 서구 농성동 모 예식장에서 축하금 200여 만원이 든 신부 B(28)씨의 손가방을 훔친 정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한 뒤 구강상피세포(DNA)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범죄 전력자에 대한 적극적인 DNA 채취와 분석 의뢰로 자칫 영구미제 사건으로 묻힐 뻔한 사건을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a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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