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럼비 발파 주말에도 강행.."인권유린 있었다"

이대욱 2012. 3. 1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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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위한 발파작업이 오늘(10일)도 계속됐습니다. 시민단체들은 경찰이 시위대를 연행하는 과정에 인권유린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해군은 제주 해군기지 건설공사를 위한 발파작업을 주말인 오늘(10일)도 계속 진행했습니다.

오후 1시쯤 첫 발파가 이뤄진 뒤 모두 4차례 화약을 터뜨렸습니다.

해군은 발파를 통한 지면 평탄화 작업과 함께 그동안 발파로 부서진 바위와 토사를 정리하는 작업도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공사 반대 시위대의 접근을 막기 위해 발파현장 주변에 경찰병력을 추가로 배치했지만 별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건설을 반대하는 시민단체 측은 오늘 오후 해군기지사업단앞에서 문화제를 열었습니다.

시민단체 측은 경찰의 진압 과정에 일부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중호/시민 : 포위당한 중에 경찰관이 저를 이단옆차기로 날라서 차고, 그 후 목을 졸라 저를 제압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나흘 동안 모두 55명을 연행했습니다.

발파로 지하수가 유출돼 흙탕물이 바다로 유입됐다는 해군기지 반대 시위대 측의 주장에 대해 해군 측은 지하수 유출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흙탕물 유입은 작업자의 실수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명철(JIBS))이대욱 idwoo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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