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아이 돌보는 가정에도 보육료" 검토

손석민 입력 2012. 3. 5. 20:24 수정 2012. 3. 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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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정부가 어린이집 대란의 원인을 제공한 보육료 지원 방식을 바꾸는 방안에 대해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꼭 어린이집 안 가고 집에서 아이를 키워도 보육료를 주는 방안입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종로의 국공립 어린이집, 올해부터 만 2살 이하 영유아에 대한 무상 보육이 시작되면서 대기자가 정원의 16배를 넘어섰습니다.

만 2살 이하 영유아는 어린이집에 보내야만 보육료를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가 부모들을 조급하게 만들었습니다.

[유 란/종로구청 어린이집 원감 : 대기자는 2~3배 정도 증가한 것 같고요. 전화나 상담문의도 굉장히 많이 늘었거든요.]

하지만 이렇게 마땅한 어린이집을 찾지 못하면 개인 돈으로 보육을 해야합니다.

형평성 논란에다 가정보육을 권장하는 추세와도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부모들의 원성이 잇따르자 정부는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두 살 이하 아이를 둔 부모에게 시설보육과 가정보육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를 고치기로 했습니다.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더라도 어린이집 보육료 만큼을 양육수당으로 지원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민간 어린이집 교사에 대한 인건비 지원 액수를 감안하면 가정 보육을 지원하더라도 재정 부담이 크게 늘지 않는다고 정부 고위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정성훈)손석민 herme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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