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영 "내가 성매매 했다면 목숨을 걸겠다"
[머니투데이 양영권기자]
성매매 의혹으로 4.11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주성영 의원이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있다.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성매매 의혹을 받고 있는 주성영 새누리당 의원은 27일 "내가 성매매를 했다면 목숨을 걸겠다. 만약 (성매매를 했다는) 동남아 여행을 다녀왔다면 생명을 걸겠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상발언을 요청해 이같이 말했다. 주 의원은 "지난 25일 (성매매 의혹으로 진정서가 접수됐다는) 사실이 조간신문에 보도되자마자 불출마 선언을 했다"며 "법무부장관, 검찰총장과의 통화에서 이것이 음모라는 것을 확신했고, 더이상 당에 누가 돼서는 안된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제가 현역 법사위원으로 검찰에 특별한 대우를 요구하진 않는다"면서 "하지만 저도 청춘을 검찰에 바쳤는데, 진정사건에 대해 이러한 방식으로 피진정인을 소환하는 예를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가 지난해 사법개혁특위 간사로서 여야 의원들의 합의를 통해 수사권 조정 이끌어내고, 중수부 폐지 주장과 함께 특별수사청 설치 법안을 내놨다"며 "검찰이 이번 총선에서 야당이 다수당이 될 것으로 검찰에서 판단해 새누리당 의원 가운데 나를 지목해서 이런 일을 벌였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 과정에서 (검찰이) 제 지역구 경쟁자인 특정 예비후보와 공모한 점도 의심이 간다"며 "이것은 명백한 공무원의 선거 개입이고 정치공작"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박영선 민주통합당 의원은 "주성영 의원이 출석요구를 받은 사안은 작년 중수부 폐지 논의가 국회에서 매우 치열할 때 한 언론사가 기사화해서 사개특위 의원들이 매우 의구심을 가졌던 것"이라며 "검찰이 부당하게 사개특위 위원들을 내사하고 언론플레이하고 있다는 비판이 그 당시에도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상득 의원은 7억원이 발견됐어도 검찰은 서면조사에 그쳤다"며 "그런데 이미 무혐의 됐고, 작년 5월에도 한차례 언론플레이를 했던 사건으로 출석 요구한 것은 검찰의 명백한 선거개입이고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다.
같은당 박지원 의원은 "검찰은 주성영 의원의 수사를 즉각 중단하고 철회해야 하고, 노무현 대통령 따님에 대한 기획수사 역시 중단하고 취소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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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양영권기자 inde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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