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초등학생 수, 1965년 이래 최저 수준

민경락 2012. 2. 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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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고학력, 남성은 저학력일수록 미혼율 높아"

"여성은 고학력, 남성은 저학력일수록 미혼율 높아"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낮은 출산율 탓에 서울 시내 초등학생 수가 1965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와 교육과학기술부 `교육기본통계조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초등학생 수는 53만5천948명으로 46년전인 1965년(56만4천779명)보다 낮아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1982년 118만3천735명의 절반 수준이다. 서울 초등생 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2001년 76만3천명을 기점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금처럼 1.02명 수준의 낮은 출산율이 계속되면 초등학생 수는 계속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결혼적령기를 넘긴 여성은 학력이 높을수록, 남성은 학력이 낮을수록 미혼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40대 고졸 이하 남성 중 미혼자 비율은 18.7%로 대졸 이상 미혼자 비율(9.8%)의 두배 수준이었다.

대학원 졸업 학력 이상의 남성 미혼자 비율은 5.3%를 기록해 학력이 높을수록 미혼자 비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서울 35~44세 여성의 경우 대학원 졸업자의 미혼 비율은 23.9%로 가장 높았다. 대학교 졸업자 중 미혼 비율은 16.8%였으며 고졸 이하는 12.2%에 그쳤다.

지난해 서울 40대 남성 미혼자는 10만2천963명으로 10년 전(3만2천427명)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으며 같은 기간 미혼율도 4.3%에서 13.3%로 증가했다.

35~44세 여성 미혼자도 10년 전 4만8천80명에서 지난해 12만5천493명으로 늘었으며 같은 기간 미혼율은 5.5%에서 15.2%로 상승했다.

지난해 초등학교 교사 한 명당 학생 수는 18.1명으로 30년 전인 1981년(61.4명)의 3분의 1수준으로 줄었다. 중학교의 경우 같은 기간 45명에서 17.7명으로, 고등학교는 33명에서 15.3명으로 감소했다.

수업참여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2009년 기준으로 초등학교 22.5명, 중학교 19.9명, 고등학교 16.7명을 기록해 OECD 평균보다 3~6명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15세 이상 서울시민 중 대졸이상 고학력자 비중은 1990년 18.3%에서 2010년 40.5%로 22%포인트 넘게 늘어났으며 25~34세 청년층 중 대졸 이상 고학력자는 2010년 기준으로 71.3%를 차지했다.

2009년 25~34세 청년층의 전문대학 이상 고등교육 이수율은 63%를 기록해 OECD 평균(37%)을 크게 웃돌았다.

또 서울에 거주하는 15세 이상의 학생 99%가 대학 이상의 교육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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