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비리전력 없는게 내 강점".. 신은경 "과거 끊고 새사람 나서야"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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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의원 (왼쪽), 신은경 예비후보(오른쪽) |
수려한 외모에 빼어난 말솜씨. 여러모로 닮은 미녀 정치인의 맞대결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4·11총선에서 서울 중구의 새누리당 공천 티켓을 놓고 경합 중인 나경원(49·전 의원), 신은경 예비후보(52·전 KBS 아나운서)는 카메라 앞에선 서로를 보며 미소를 짓지만 물러설 수 없는 정면승부를 펴고 있다.
아무래도 마음이 급한 쪽은 나 후보다. 그는 18대 총선에서 당시 자유선진당 간판으로 나선 신 후보를 1만3000여 표 차로 가볍게 누르고 당선됐다.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선 패했지만 차세대 여성 리더의 위치를 선점했다. 이번에 공천에서 탈락하면 정치적 후유증이 더 클 수밖에 없는 이유다.
나 후보는 24일 동아일보 종합편성채널인 채널A의 '대담한 인터뷰'(진행 배인준 동아일보 주필)에 출연해 자신의 강점으로 "누구의 아내가 아니라 여성 정치인으로 쭉 정치활동을 했고, 금품 수수로 구설에 오른 적이 없으며, 당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했다"는 점을 꼽았다. 박성범 전 의원의 부인인 신 후보가 2006년 구청장 출마자의 지인에게서 밍크코트 등을 받았다가 한나라당 클린센터에 반납한 혐의로 기소돼 박 전 의원은 700만 원의 형이 확정됐고 신 후보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실을 꼬집은 것이다. 이날 인터뷰는 26일 오전 8시에 방송된다.
이에 신 후보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같은 당 예비후보를 공격하는 것은 해당 행위"라며 "새누리당은 잘못된 과거와 단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당의 이름을 바꿨으니 이제 새 사람이 나와 (유권자들에게) 새 기대를 드려야 한다"고 응수했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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