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10대 여승 또 분신..봉기 4주년 앞두고 긴장 최고조

뉴스 2012. 2. 1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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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제공](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런던 주재 중국 대사관앞에서 티베트의 독립을외치는 시위 모습. AFP=News1

분리 독립과 종교 자유를 요구하는 티베트민족과 중국당국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중국티베트 자치구에서 10대 여승이 또 분신을 시도했다. 2009년이후23명째 분신이자 이달들어서만 벌써 다섯번째 시도다.

티베트 인권감시단체인 프리티베트는 11일(현지시간) 쓰촨성 아바현에서 텐진 초이드론이라는 이름의 18세 여승이 중국 정부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며 분신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여승은 주변의 도움으로 불을 진화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안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분신을 시도한 이 여승을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지난 8일에도 아바현에서는 승려로 보이는 한 남성이 분신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2009년 2월부터 이날 현재까지 23명이 분신해 이중 13명이 숨졌다.

지난달에는 쓰촨성 지역과 현지 경찰간의 유혈충돌이 발생해 최소한 2명이 숨지는 등 티베트 자치구내에서 티베트 승려들의 분신과 중국 정부의 탄압에 항거하는 대규모 시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에원자바오 총리가 지난 9일 티베트 불교 2인자인 제 11대 판첸 라마 기알첸 노르부를 만나종교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하면서국가통일과 민족 통합을 위해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오는 22일 티베트 설과 다음달 티베트 봉기 4주년을 앞두고 이 지역에서 고조되고 있는긴장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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