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피(B.A.P), 말랑하지 않은 신인 아이돌 등장 '남자 그룹들 긴장해!' [인터뷰①]

곽현수 기자 2012. 2. 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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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곽현수 기자] 최근 가요계에는 걸그룹 열풍에 이어 기다렸다는 듯이 남성 아이돌 그룹이 쏟아지고 있다.

몇 년 동안 걸그룹들의 강세 속에 단 몇 팀의 남성 아이돌 그룹만이 정상급으로 대우받았고 대다수의 그룹들은 이름도 없이 사라진 상황에 비교하면 지금의 분위기는 지극히 주목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걸그룹 시크릿을 배출한 TS엔터테인먼트 역시 6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B.A.P(비에이피, 방용국, 힘찬, 젤로, 대현, 영재, 종업)를 화려하게 데뷔시키며 남성 아이돌 패권다툼에 뛰어 들었다.

지난 3일 인터뷰를 위해 만난 B.A.P는 무대 위 카리스마를 고스란히 보여주면서도 신인다운 힘찬 인사를 건넸다.

남자다운 중저음의 리더 방용국과 열다섯의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는 젤로, 국악고 출신의 힘찬, 부산에서 꽃미남으로 이름을 날린 대현, 댄스실력으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종업, 부드러운 보이스의 영재 등 멤버 한 명마다 개성이 흘러넘친 이 팀은 첫 인상부터 강렬한 이미지를 선보여 주었다.

"B.A.P로 데뷔하기까지 보통 짧게는 2년에서 6년까지의 연습생 시절을 보냈어요. 처음 만날 때부터 이 조합으로 그룹활동을 하게 된다는 말씀을 해 주셔서 팀워크와 실력을 함께 만들어 갔죠"(용국)

그러나 데뷔를 하기까지 멤버 간의 의견충돌이나 힘든 시절도 있었을 터, B.A.P 멤버들에게 이에 대해 물으니 "처음에는 남자들이다 보니 부딪히는 일이 없을 수가 없었다"며 웃어 보였다.

"아무래도 음악적 취향도 다르고 안무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다 보면 가끔 서로 안 맞을 때가 있었어요. 그런데 서로 맞춰가고 받아들여 가니까 이제는 그런 일은 거의 없어요"(영재)

"특히 저는 부산에서 올라와 마지막으로 팀에 합류하게 됐어요. '적응하는데 힘이 들겠구나'라고 생각하면서 각오를 단단히 했는데 이미 확정된 멤버들이 자연스럽게 저를 받아들여줘서 너무 고맙게 생각해요"(대현)

이처럼 차근차근 연습생 시철을 거치며 자신들의 재능을 갈고 닦아온 B.A.P는 방용국의 부각, 15세 신동 젤로의 등장, 힘찬의 MC활동으로 세상에 대형 신인의 데뷔를 예고했다.

그리고 B.A.P는 2012년 1월 28일 신인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3,000명이 수용 가능한 장충 체육관의 대형 무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가지게 된다.

"쇼케이스 무대에 올라 수많은 관객 분들의 환호성을 들으니 약간 감정이 벅차오르는 걸 느꼈어요"(용국)

"원래는 저희가 공연 전에 관객분들이 많이 오셨다는 말만 듣고 몇 분이 오셨는지 전혀 몰랐어요. 3,000명이나 들어 올 수 있는 곳이라 그 자리를 채울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무대에서 보이는 수많은 분들이 흔드신 야광봉의 모습을 아직도 잊지 못해요"(영재)

이렇게 세상에 자신들의 존재를 알린 B.A.P는 데뷔 쇼케이스 무대에서 자신들이 그 동안 쌓아놓은 실력들을 모조리 폭발시키며 가요 관계자들과 언론의 이목을 단 번에 집중시켰다.

[티브이데일리 곽현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TS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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