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소리' 함현상 음악감독, "된장찌개 먹어 본 사람이라면 국악의 흥 느낄 것"
[티브이데일리 서승미 기자] "된장찌개를 먹어본 사람이라면 국악에 박수칠 흥이 있을 거예요"
영화 '두레소리 시네마뮤직토크' 시사회가 6일 오후 대학로 원더스페이스 세모극장에서 배우 김슬기 조아름 감독 조정래 음악감독 함현상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두레소리'의 음악을 맡은 함현상 감독은 극중 '함 선생' 역을 맡아 직접 연기까지 선보였다. 함 감독은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에 부임해 아이들과 함께 '두레소리' 동아리를 창단하기까지의 실제 경험을 사실적으로 녹여내며 영화의 리얼리티를 높이는데 큰 몫을 했다.
이날 함 감독은 "영화의 모든 곡을 작곡했냐"는 질문에 "직접 다 했다"며 "이제 저작권 협회 가입도 끝내서 돈 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함 감독은 "나는 국악을 대학에서 전공했던 사람이다"며 "처음에 피아노부터 시작했다. 그런데 공연장에서는 우리 음악에 더 매료됐다"고 밝혀 국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 함 감독은 "된장찌개를 먹어본 사람이라면 우리 음악에 박수칠 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함 감독은 극중 정직을 당한 장면을 두고 "이제 복직을 하는 거냐"고 묻자 "나는 1년 계약직 선생이다"며 "지금 학교에서 나와 계약을 다시 할까말까 고민 중이다. 만약 영화가 잘된다면 복직이 아닌 계약 연장이 될 것이다"고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한편 '두레소리'는 실제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합창부 두레소리의 창단 과정을 재구성한 작품으로, 단짝 친구인 사고뭉치 슬기와 아름, 새로 부임한 작곡가 출신 함 선생이 부딪히며 합창 공연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올 상반기 개봉 예정.
[티브이데일리 서승미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제이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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