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 박희건 가출에 정웅인 "평생 총각으로 늙어죽을까?"
[TV리포트 이우인 기자] 정웅인과 전미선의 결혼을 용납할 수 없어 박희건이 가출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오작교 형제들'(이정선 극본, 기민수 연출)에서 태식(정웅인)은 일어난 뒤 자신의 옆에 국수(박희건)가 없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사방을 뒤졌지만 국수는 아무데도 없었다. 그리고 공항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왔고, 국수가 공항에 있다는 사실에 태필(연우진)과 곧장 공항으로 향했다.
공항에 도착하니 국수가 커다란 가방과 함께 공항 직원과 있었다. 집으로 가자는 태식에게 국수는 "안 가요. 나 필리핀 갈 거예요. 엄마한테 갈 거예요. 아빠 결혼하는 거 싫어요. 미숙 아줌마가 우리 엄마 되는 거 싫어요"라며 자신이 집을 나온 이유를 밝혔다.
이에 태식은 "야 황국수 너 가긴 어딜 간다고 그래. 너 엄마가 한국에서 아빠랑 잘 지내라고 했다며. 엄마랑 약속한 거 잊었어? 그리고 너 여기가 어디라고 말도 안 하고 혼자 와"라고 성을 냈다.
그러자 국수는 "아빠도 아빠 마음대로 결혼하잖아요. 나한테 생각해보라고 해놓고 왜 내 생각은 묻지 않아요?"라고 물었다.
태식은 "그럼 결혼하지 말고 평생 총각으로 늙어 죽어? 너는 아빠가 평생 총각으로 늙어 죽는 걸 원해? 평생 너만 보고 살라는 거야?"라며 기막혀했다.
한편 태식은 국수의 눈치도 보고 미숙(전미선)의 눈치도 보느라 진땀을 빼게 됐다. 또 미숙은 웨딩홀을 계약하면서 수영(최정윤)과 예비 동서지간으로서 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사진=KBS 2TV '오작교 형제들' 화면 캡처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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