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가방 구매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 변화

하경민 2012. 1. 31. 10:3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신학기 관심거리 중 하나는 자녀의 가방. 최근 학생들의 가방 선호도가 스포츠 브랜드에서 아웃도어 브랜드 가방으로 급격히 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롯데백화점 4개점은 신학기용품 중 가장 대표적인 상품인 학생가방의 구매패턴을 분석한 결과, 수납공간의 효율성이 띄어난 아웃도어 브랜드의 가방이 판매매출이 급격히 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신학기 준비가 시작된 1월 한달간 부산본점에 입점한 아웃도어 브랜드의 학생가방 매출은 지난해 대비 20~30%이상 올랐고 특히, 노스페이스는 40%가 넘는 신장률을 기록했다.

학생가방의 경우, 4~5년 전만해도 착용과 사용이 간편하고 가격부담이 적은 스포츠 가방을 선호해 나이키, 아디다스 등의 스포츠 브랜드와 휠라, EXR, K-SWISS 등 패션 스포츠 브랜드의 가방이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유행에 민감한 중·고교 학생을 중심으로 노스페이스, 컬럼비아 등의 아웃도어 가방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0대중심의 스타마케팅으로 무장한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최근 학생가방으로 '백팩'을 경쟁적으로 출시하는 것도 한 이유.

더불어 아웃도어 학생가방은 기존과 달리 등산가방의 편리성을 가미하고, 용도에 맞는 다양한 수납공간과 아이패드 전용 주머니 등의 기능성까지 갖춰 중·고교생 뿐만 아니라 대학생들에게까지 인기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롯데 부산본점은 기존 브랜드를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내달 2월26일까지 5층 특설행사장에서 '신학기 학생가방 모음전'을 연다. 이번 행사에는 스포츠 학생가방과 아동가방 신상품 모음전, 나이키(최대 30%), EXR(최대 40%), 헤드(최대 50%) 등이 참여하는 이월상품전 등이 함께 마련된다. 10~20대 고객을 위해 특화된 '노스페이스 영(young)'의 학생가방 모음전도 준비된다.

이와 함께 롯데 부산본점과 동래점에서는 내달 13~19일까지 각각 지하 1층 행사장과 5층 행사장에서 중.고교 학생 최선호 스포츠 브랜드인 카파, EXR, 휠라 등이 참여하는 '신학기 스포츠 대전'을 열어 운동화 이월상품을 30~50% 할인판매한다. 또 트레이닝복도 40~50% 할인된 이월상품과 기획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본점 관계자는 "사회환경의 변화와 트렌드에 따라 신학기를 준비하는 모습도 많이 바뀌고 있다"면서 "기존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상품을 비롯해 최근 인기를 얻고있는 아웃도어 브랜드 가방도 각 매장에 충분한 물량을 확보해 둔 상태"라고 말했다.

yulnetphoto@newsis.com

<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