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조동건-수원 황재원, 대표급 '빅딜' 트레이드 임박

김정용 2012. 1. 3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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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성남 일화와 수원 삼성 사이에 '국가대표급 빅딜'이 임박했다. 성남 공격수 조동건과 수원 수비수 황재원이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는다. 양 팀에 필요한 부분을 메우기 위한 이적이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성남과 수원이 조동건과 황재원의 트레이드를 추진, 성사 단계에 이르렀다. 조동건은 수원에서 메디컬 테스트까지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정철수 성남 사무국장은 "논의 중인 사안"이라면서도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인정했다. 확정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팀을 바꾸는 대형 트레이드다. 황재원의 이름이 먼저 눈에 띈다. A매치 11경기에서 1골을 득점한 수비수 황재원은 2008년 대표팀에 데뷔한 뒤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까지 활약했다. 2004년 포항에서 데뷔해 7년간 좋은 활약을 펼쳤고, 2010년 여름 수원으로 이적했다. 지난해에는 부상에 시달리느라 9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여전히 K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수로 인정받고 있다.

조동건의 대표 경력은 2009년 한 차례 출장이 전부. 하지만 이후 경력을 발전시키지 못한 것은 능력의 부족이라기보다 잦은 부상 탓이 컸다. 2008년 성남에서 데뷔한 조동건은 데뷔하자마자 2경기 연속 2골을 넣는 진기록을 세우며 주목받았다. 2009년에는 8골 5도움을 올리며 도약했고, 2010년에는 장기 부상에 시달렸으나, 2011년에는 8골 2도움을 올렸다. 최전방과 2선 플레이를 겸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 장점이다.

양팀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서로의 부족한 점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은 염기훈의 입대(경찰청)와 이상호의 이적(UAE 사르자. 반 년 임대 후 완전 이적 여부 결정)으로 인해 공격 2선의 약화가 우려되어 왔다. 라돈치치와 스테보의 트윈 타워를 뒷받침할 토종 공격수가 필요했다. 부지런한 조동건의 영입은 큰 힘이다.

성남 처지에서도 황재원의 합류는 대환영이다. 신태용 성남 감독은 공개적으로 "국가대표급 수비수를 영입하겠다"고 수차례 이야기했으며, 영입 대상으로 황재원을 점찍었다고 널리 알려져 있었다. 황재원은 김태윤(인천)의 이탈로 인해 다소 얇아진 수비진을 크게 강화시켜 줄 선수다. 호주 대표 사샤와 한국 대표 황재원은 K리그 정상급 수비진이다.

글=김정용 기자(redmir@soccerbest11.co.kr)사진=베스트 일레븐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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