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육아스트레스 고민남 등장 "사춘기 시기에 주부우울증?" (안녕하세요)

5남매 육아 스트레스를 받는 정현호 군의 고민이 공개됐다.

1월 23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14세 5남매 장남 정현호 군의 고된 육아 스트레스가 공개됐다.

정현호 군은 동생들 목욕 시키기는 물론 직접 신발을 신겨주고 비행기로 놀아주고 기저귀를 갈아주는 등 상당히 자연스러운 육아 모습을 공개했다. 박성호는 "자세가 나온다"며 정 군을 칭찬했다.

정현호 군은 "친구들이 다 밖에 나가 노는데 나는 동생들 기저귀를 갈아주고 있다. 가끔 짜증이 나기도 한다"며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최효종은 "사춘기가 올 시기에 주부 우울증이 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현호 군은 "가끔 밖에 나가 놀다가도 '아 이제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다영이는 말을 잘 배워서 뿌듯하다"고 말하며 아빠미소를 짓기도 했다. 정현호 군은 직접 기저귀 가는 법을 설명하며 "외동이 부럽다"고 말했다. 정현호 군은 "아기 보느라 너무 힘들다. 3일에 한 번은 나가 놀게 해달라. 아빠도 일찍 들어와주셨음 좋겠다. 여섯째 동생은 결사반대다. 엄마 배가 부를 때마다 무섭다"고 말하며 고민을 토로했다.

하지만 정현호 군의 부모님은 크게 미안한 기색 없이 "(정)현호가 힘들다고 하지만 사실 놀기는 다 논다. 오히려 시간 활용을 못하는 것"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현호는 총 121표를 얻어 '마샬 아츠' 남편을 꺾고 새로운 1승 자리에 앉았다.

[뉴스엔 정지원 기자]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박성호 정태호 김원효 최효종 등 개그콘서트 4인방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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