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만의 흑룡..아시아 출산 열풍

2012. 1. 22.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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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는 60년 만에 돌아오는 흑룡띠 해입니다.

흑룡은 용 중의 용이라 이 해에는 성스러운 기운을 가진 아기가 태어난다는 속설이 있는데요.

이 때문에 올해 아시아에서는 출산율이 높아질 것이란 예상입니다.

방병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베트남 하노이시 한 병원 산부인과 병동입니다.

임신부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녹취:베트남 예비아빠]"이왕이면 용띠 아이를 낳으려고 계획했어요. 하지만 지금 바라는 건 그저 아내가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는 것이에요."

중국 상하이에 사는 이 부부도 출산 준비에 한창입니다.

[녹취:중국 예비엄마]"2월 9일이 출산예정일이에요. 많은 부모들이 용띠해가 시작되는 때에 자녀가 태어나길 바라죠, 용의 머리는 좋은 의미를 갖고 있으니까요."

아시아에서 용은 열두 띠를 구성하는 동물 가운데 유일한 상상의 동물이자 가장 상서로운 동물로 여겨집니다.

[녹취:타이완 역술가]"(한자 문화권에선) 용은 황제를 상징합니다. 사람들은 용띠 아이가 악을 물리치고 가정에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60년 만에 돌아온 흑룡띠 해인 올해 아시아에서는 대대적인 베이비붐이 예상됩니다.

과거 자료를 보면 중국, 홍콩, 타이완, 싱가포르 등 화교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는 용띠해에 출산율이 높았습니다.

실제로 용띠해였던 2000년 홍콩에서는 출산율이 전년도보다 5.4% 급증했습니다.

신화통신은 한 자녀 정책에도 중국의 올해 출산율이 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저출산으로 골치를 앓는 싱가포르도 출산율이 8%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세계 경제 전망은 그리 밝지 않지만 용기와 비상, 희망을 상징하는 용의 해, 특히 흑룡의 해를 맞아 아시아에서는 결혼과 함께 출산율이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방병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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