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곽노현, "학생 목소리 들어야" 학생인권조례 강한 의지
[ 뉴스1 제공](서울=뉴스1) 김정욱 기자 =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업무에 복귀한 20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교육청 간부, 지역교육장들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News1 한재호 기자 |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업무복귀 첫날 서울학생인권조례 시행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20일 출근한 곽 교육감은 오전 10시 30분 경 이대영 부교육감을 비롯한 실·국장 및 과장, 지역교육장 및 산하 기관장 43명과 인사를 나누면서 "그 동안 잘 지냈느냐. 사건의 진실을 떠나 그동안 서울 교육에 차질과 혼선을 가져온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수많은 서울 시민들, 교육 가족들이 믿음과 사랑을 보여줘서 심신을 잘 단련시키며 돌아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학생인권을 강조하면서 학생인권조례 공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곽 교육감은 "학교폭력의 전문가는 아이들인데 여전히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고 있다"면서 "폭력으로부터 자유는 학생인권의 근본이며, 학교폭력 근절에는 학생인권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곽 교육감은 "4개월 동안 문 앞에 멈추거나 아예 문이 닫힌 것들이 없지 않다"며 "차분하고 꿋꿋하게 더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이미 닫힌 것은 문을 활짝 열겠다"고 말해 그 동안 지체됐던 교육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내비쳤다.
'잘못된 것을 없애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는 뜻을 지닌 '파사현정'(破邪顯正) 사자성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곽 교육감은 "눈치보고 주춤할 일도 없고, 덕을 세운 사람은 외롭지 않다"며 "큰 변화가 전 지구적, 국가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여기에는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파사현정'은 대학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뽑기도 한 말이다.
곽 교육감은 또 "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서울시교육청의 청렴도가 상승했다"며 "꼴찌를 헤매던 서울시교육청이 10위 안으로 진입했다"면서 청렴교육에 더욱 매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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