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세 고수, 어린신부와 왜이리 빨리 결혼하나? 임신설 의혹에..

뉴스엔 입력 2012. 1. 11. 15:47 수정 2012. 1. 1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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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4세 고수가 대학 재학 중인 여자친구와 결혼한다. 배우임을 감안한다면 많지 않은 나이의 결혼에, 게다가 대학생 예비신부와의 결혼 소식에 여성 팬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고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1일 뉴스엔에 "열한 살 연하 여자친구 김모씨와 2월17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한다. 비공개로 치러진다"고 밝혔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고수 결혼 소식에 네티즌 사이에서는 그의 많지 않은 나이는 그렇다 치더라도 예비신부의 나이가 어린 것 때문에 혹시 속도 위반 때문에 서둘러 결혼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고수가 현재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톱스타인데다가 대학생 예비신부와의 결혼이라 더더욱 그런 의혹의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항간에 떠돌고 있는 여자친구 임신설은 전혀 사실 무근이다"고 못박았다.

고수와 예비신부는 지난해 양가 상견례를 가지고 결혼 준비를 해왔다. 이에 앞서 지난해 3월쯤 고수는 3년 전 지인 소개로 만난 여자친구와의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예비신부는 1989년생으로 S예고 얼짱 출신인 미모의 재원이다. 현재 K대학 조소과에 재학 중이다. 1978년생인 고수는 1998년 포지션 뮤직비디오 '편지'를 통해 데뷔했다. 드라마 '피아노' '순수의 시대'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등에 출연했다. 2000년 MBC 연기대상 신인상과 2005년 제42회 대종상영화제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스타성과 연기력을 인정받은 고수는 영화 '백야행' '고지전' 등을 거쳐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고수는 최근 영화 '반창꼬'에 캐스팅됐다.

한편 고수는 결혼 소식이 알려진 11일 오후 자신의 팬카페 천사수에 자필로 결혼 관련 글을 올렸다. 고수는 "여러분들의 살아가는 따뜻한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저 역시나 따뜻한 가정을 꾸리는 상상을 늘 했던 거 같다. 지금은 누구보다 서로를 믿고 의지하기에 평생을 함께하고자 결심했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어 고수는 "2008년 어느 날 한 여자가 내 마음에 들어왔다. 오랜 시간 거리를 두고 마음을 숨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가 서로를 원한다는 걸 알았고 자연스레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 지금은 누구보다 서로를 믿고 의지하기에 평생을 함께하고자 결심했다"고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설명했다.

[뉴스엔 홍정원 기자]

홍정원 기자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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