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방송서 생간을 먹어야했을까'..찬반 논란

김미리 2011. 12. 2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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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아이유가 방송 중 시뻘건 생간을 먹는 모습이 비쳐줘 충격과 함께 논란이 되고 있다.

아이유는 26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빨간 핏물이 묻어나는 소의 생간을 좋아한다며 이를 직접 먹었다. 아이유는 "곱창 골목이 많아서 왕십리로 주로 간다. 사실 간만 파는 가게가 없다"며 아쉬운대로 왕십리를 찾는다고 밝혔다.

'최근에 먹은 건 언제냐'는 질문에 그녀는 "지난주 정도였다. 회사 사람들이랑 곱창을 먹으러 갔었다"고 답했다.

아이유는 "마음 같아선 매일 먹고 싶은데 매일 구하기 힘든 음식이고 해서 한달에 2~3번 먹는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맛있게 생기지 않았냐"며 "회사에서 그걸 먹으러 다니지 말라고 했다"고 말하며 아쉬워하기까지 했다.

이후 스튜디오에는 제작진이 미리 한 생간과 천엽이 쟁반에 받쳐져 등장했다. 생간을 본 아이유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지만 여자 방청객들과 MC 이영자는 손사래치며 경악했다. 특히 생간과 천엽을 맛있게 먹는 아이유의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이유는 이전 TV 토크쇼에 나와 "생간과 천엽을 좋아한다"고 말했었다. 이를 듣고 제작진이 '아이유와 생간'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고, 아이유는 이날 '고민은 간 때문이야'란 제목을 들고나왔다. 아이유가 자청했던, 제작진이 시켰던, 아이유는 생간을 '맛있게 냠냠, 조물조물' 먹는 모습을 직접 연출하고만 것이다. 이날 장면은 드라마속 포차장면이 아닌 스튜디오에서 먹는 모습이라 아무래도 생경했고, 보기에 좋지 않았다. 동물보호협회에서 봤더라면 '비난'도 했을 법한 모습이다. '아이유와 생간'이란 대조적인 이미지를 제작진이 이용하지 않았나 싶다.

이날 방청객도 40명이 '국민여동생, 요정 이미지에 안좋다'는 응답을 했다.

방송 후 일부 네티즌들은 "완전 충격이다", "생간 진짜 비위 상하게 생겼다", "식성이 뭐든 상관할 바는 아니지만 방송에서 핏물 떨어지는 생간과 내장 저건 좀 아니잖아" 등 의견을 내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반면 "아이유가 생간 좋아하면 귀엽고 내가 좋아하면 징그럽다고 그럴 듯", "생간 먹는 모습도 예쁘다" 등의 반응도 있긴 했다.

[방송에 출연해 생간을 먹은 아이유. 사진 =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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