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 김한민 감독 "충무공 영화로 또한번 심장 뛰게 하겠다" 출사표

김범석 2011. 12. 1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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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김범석 기자] 영화 '최종병기 활'의 흥행사 김한민 감독이 세계 최고의 해전으로 꼽히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극화한다. 올해 '써니'를 끌어내리고 최고 흥행작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이 국내 1위 투자배급사 CJ E & M과 손잡고 내년 8월 '명량-회오리바다'를 크랭크 인 한다.

명량대첩은 정유재란이 일어난 1597년 충무공이 13척의 배로 10배가 넘는 왜선 133척을 혼쭐낸 조일전쟁 최고의 승전보를 울렸던 해상 전투다. 김한민 감독은 지난 9일 밤 서울 논현동 자신의 영화사 빅스톤픽쳐스 오픈식에서 50여명의 영화 관계자들 앞에서 '명량-회오리 바다'에 대한 청사진을 처음 밝혔다.

이 자리엔 CJ E & M 한국영화부문 길종철 대표를 비롯해 투자팀 이상무 장진승 부장, 투자사 디씨지플러스,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 감독과 '핸드폰'으로 인연을 맺은 배우 박용우도 자리를 지켰다.

김한민 감독은 "'활'의 과분한 흥행 덕분에 오래 전부터 꿈꿨던 역사 3부작 중 하나인 충무공 영화를 연출하게 됐다"며 "정유재란 당시 삼도수군통제사로 부임한 이순신 장군이 필사즉생 필생즉사(죽기로 싸우면 반드시 살고, 살려고 비겁하면 반드시 죽는다)의 각오로 왜구를 소탕한 최고의 해전"이라고 강조했다.

진도 앞바다인 울돌목에서 벌어진 명량대첩의 승리로 조선은 해상권을 회복했고, 왜군의 서해 진출을 포기하게 하는 결정적 계기를 만들었다. 학익진과 달리 배를 일렬로 정렬해 싸우는 일자진(一字陣)이 활용됐으며 좁은 목과 급하게 방향이 바뀌는 조류를 활용한 전투였다. 울돌목 근처 내륙에서 활동하던 의병과 수군의 연합작전도 압승의 비결이었다.

김한민 감독은 "명량대첩은 세계 해전사를 통틀어 전무후무한 대승으로 기록되는 쾌거"라며 "시나리오는 완성돼 있지만 손을 좀더 볼 생각이고 지자체의 협조를 받아 내년 8월 촬영을 시작해 2013년 개봉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먼저 준비중이던 사극 '충신'은 다음 기회에 연출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김 감독은 "아무래도 일본 개봉은 어려울 것 같다"는 질문이 나오자 "일본을 자극하기 위한 영화가 절대 아니다. 세계 평화를 위한 영화인 만큼 일본 자금이 투자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구상중인 주연 배우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머릿 속에는 있지만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다"고 답했다. 이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한 배우가 "밀지마"라며 스스로 한 발 앞으로 나가 모두를 파안대소케 했다.

사진=지난 9일 밤 서울 논현동 영화사 빅스톤픽쳐스 오픈식에서 새 영화 '명량-회오리바다'를 설명중인 김한민 감독(왼쪽)과 영화 관계자들. 경청하는 배우 박용우의 모습이 진지하다(왼쪽서 다섯번째).

김범석 기자 kbs@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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