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한 정대현, ML행 안개속?

권인하 2011. 12. 7.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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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정대현이 갑작스럽게 귀국하며 국내 프로야구 선수의 첫 메이저리그 직행 여부가 안개에 싸였다. 정대현은 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모두가 놀랄 수 밖에 없는 갑작스런 귀국이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계약을 마무리짓지 못한 채 돌아온 정대현은 팀닥터의 메디컬 체크를 받았지만 미심쩍은 부분이 있어 한국에서 검진을 받는다고 밝혔다. 정대현은 "사인 직전에 메디컬 부분에서 이상이 발견됐다. 한국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구단이 한국에서의 검진을 얘기해 귀국했다"며 "검사를 받고 그 결과를 볼티모어측에 전달해 해결되면 계약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무려 19일간 미국에 머무르고도 결국 사인을 못한 채 귀국했다는 것은 의혹을 불러일으킬 만한 사안이다. 크게 두가지가 의문점으로 제시된다.

정대현이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때 던지는 모습. 당시 미국 타자들을 농락했던 정대현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한발짝 남겨놓고 메디컬 체크에 발목이 잡혔다. 스포츠조선 DB

▶국내 의료진의 소견이 볼티모어를 설득할까.

현재의 상황은 이렇다. 계약전 최종 단계인 메디컬 체크에서 이상이 발견됐고 정대현은 그 부분에 대해 국내 의료진에게 검진을 받아 '괜찮다'는 증명을 하겠다며 귀국한 걸로 돼있다. 정대현은 "협상 중이기 때문에 자세한 말씀은 드리지 못하겠다"며 정확히 어느 부분이 문제가 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문제는 국내 의료진의 소견이 볼티모어 구단에서 이미 실시한 메디컬 체크 결과를 뒤엎을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아무리 국내 의사가 "뛰는데 지장 없다"고 해도 볼티모어 구단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정대현으로선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된다. 메이저리그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꼭 팀닥터의 소견만 듣지는 않는다. 다른 전문의의 의견도 듣고 결정을 한다"면서도 "팀닥터가 제기한 문제에 대해 한국에서 검진한다고 해서 그 상태 자체가 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의 차이일텐데 그것을 구단이 받아들일지는 모르는 일"이라고 했다.

▶정대현의 결정을 기다린다?

볼티모어의 댄 듀켓 부사장은 6일(한국시각) 미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대현이 여전히 한국과 미국 사이에서 거취를 결정하지 못했다"며 "다음주내로 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정대현은 이미 지난달 18일 원소속구단인 SK와의 협상을 중단하며 빅리그 진출을 선언했고 지금도 볼티모어가 1순위다. 정대현은 이미 미국행을 결심했다고 하는데 볼티모어 구단에선 정대현이 아직도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한다. 서로의 말이 어긋난다.

메디컬 체크에서 이상을 발견한 볼티모어측이 새로운 계약조건을 제시했고, 정대현이 이걸 받아들일지 말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추측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정대현은 "볼티모어가 제시한 조건은 변함없다"며 일축했다.

▶앞으로의 시나리오는?

정대현에게 가장 좋은 것은 국내 의료진의 검사 소견을 볼티모어가 받아들여 처음 본인이 밝힌대로 2년간 320만달러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직행하는 것이다. 많은 선수들을 치료한 의사의 소견이라면 미국 구단이 받아들일 가능성도 없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는 볼티모어측이 한국에서의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을 때다. 이럴 땐 볼티모어가 계약을 포기할 수도 있고 조건을 달리 제시할 수 있다. 볼티모어가 포기한다면 정대현은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볼티모어가 다른 조건을 제시할 경우엔 정대현의 결정에 달렸다. 낮은 조건에 도전할 수도 있지만 정대현은 이미 "헐값엔 가지 않겠다"고 한 상태다. 즉 한국에서의 검진 결과를 볼티모어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정대현은 유턴해 국내 프로팀과 FA 협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정대현을 원하는 구단이 많아 FA미아가 될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정대현이 유턴하면 롯데 LG 등 그를 원하는 구단들이 '쩐의 전쟁'을 벌일 것이란 관측이 많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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