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우승+MVP..AGAIN 2009"

2011. 12. 2. 07: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북 이동국이 울산과의 챔프전 1차전에서 볼을 소유한 채 드리블 할 공간을 찾고 있다. 이동국은 K리그 우승과 함께 MVP에도 도전한다. 울산 |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seven7sola

■ 2011 K리그 MVP 후보 발표전북 리그 정상땐 동시석권 확실울산 대역전 우승땐 곽태휘 유력

이동국(32·전북)이 2년 만에 K리그 우승과 최우수선수상(MVP) 동시 석권을 노린다. 전북은 K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 원정경기(11월30일)에서 2-1로 승리해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2차전에서 무승부만 해도 정상에 오른다. 이동국은 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시즌 MVP 후보에 포함됐다. 시즌 MVP는 5일 기자단 투표로 결정되고, 6일 열리는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전북이 리그 우승을 차지하면 이동국의 MVP 수상이 유력하다.

이동국의 강력한 경쟁자는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31·울산)다. 그는 올 시즌 챔피언십에서 울산이 서울, 수원, 포항 등 강호들을 차례로 꺾고 챔프전에 진출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철퇴'라는 수식어가 붙은 울산의 탄탄한 수비라인을 이끌었고, 공격에 가담해서는 2골을 넣어 공수에 걸쳐 맹활약했다.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울산이 대역전극을 펼쳐 우승한다면 곽태휘에게 몰표가 쏟아질 수도 있다.

이동국과 곽태휘 이외 염기훈(수원), 데얀(서울), 윤빛가람(경남) 등이 시즌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팀 성적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

이동국이 개인상 3관왕(MVP, 도움왕, 베스트 11)을 차지할 수 있는가도 관심거리다. 이미 도움왕에 오른 이동국은 MVP와 베스트11 공격수 부문 후보에 올라있다. 이변이 없는 한 베스트11 공격수 한 자리는 이동국의 몫이다. 2009년 개인상 3관왕에 오른 경험이 있다. 전북의 창단 후 첫 우승을 진두지휘하며 MVP, 득점왕, 베스트11 공격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전북이 정상에 오른다면 올해도 3관왕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시즌 막판 부상으로 주춤했던 이동국은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맹활약했다. 선제골이 된 페널티킥을 직접 얻어냈고, 그라운드를 넓게 활용하는 등 체력적으로도 더 좋아진 모습이었다. 이영진 스포츠동아 해설위원은 "이동국의 몸 상태가 아주 좋아 보였다. 오랜만에 경기를 치른 탓인지 전반전은 다소 감각이 무뎌 보였지만 후반 날카로움이 살아났다. 2차전이 더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화보] '에닝요 2골 폭발' 전북, 울산 꺾고 챔프전 선승
[화보] 구하라, 클럽녀로 파격 변신!
울산 "선수 보강…내년엔 더블 스쿼드 구축"
"무결점 에닝요 봤지?" vs "루시오 터질때 됐어!"
전북 김동찬-울산 박승일 '조커 vs 조커'
[남장현 기자의 PS다이어리] 최철순 이현승 쑥쑥…차종복 스카우트 행복도 쑥쑥
휘슬 못들은 척 하다 기습 킥…곽태휘 프리킥의 비밀
[통신원 수첩] 멀티맨 박지성, 풀백 변신도 헛되이…
[☞모바일서비스 바로가기][☞스포츠동아 지면보기]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