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작곡가 하광훈 "서태지와 아이들 데뷔 무대 심사 조작됐다"

입력 2011. 11. 16. 20:48 수정 2011. 11. 1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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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와 아이들의 데뷔 무대 심사는 조작됐다."

작곡가 하광훈이 서태지와 아이들의 데뷔 무대 심사가 조작됐다고 전 멤버 이주노에게 폭로했다.

지난 11일 SBS E!(에스비에스 이) < 컴백쇼 톱10 > 첫 녹화에 참석한 하광훈은 공연 후 19년 만에 만난 이주노에게 이같이 폭로 한 것. 1992년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 데뷔 무대의 심사위원을 맡았던 하광훈은 "리듬은 좋은데 멜로디 라인이 약한 것 같아요. 아무래도 랩을 하다 보니까 멜로디 부분은 다른 곡보다 훨씬 신경을 안 쓴 기분이 들어요"라는 평했고, 서태지와 아이들은 7.8점으로 최하위 점수를 받았다.

하광훈은 "당시 프로그램에서는 10점 만점에 7점대 이상을 줄 수 없는 컨셉트였다. 점수를 약하게 주며 가수들에게 박하게 하는 게 컨셉트여서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때 서태지와 아이들에게 한 말과 점수 때문에 아직까지도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녹화에서 출연 가수들을 한 명씩 평가해주는 자리를 통해 하광훈은 "명불허전이다. 이주노의 춤은 역시 멋있다"고 호평했다. 하광훈의 호평처럼 실제 10팀의 출연진 중 이주노는 상위권에 속했다.

이주노·하광훈의 19년 만에 악연이 재연된 < 컴백쇼 톱10 > 은 16일 밤 12시 SBS플러스와 SBS E!, SBS MTV를 통해 동시에 방송됐다.

< 윤대헌 기자 caos999@kyunghyang.com >공식 SNS 계정 [트위터][미투데이][페이스북]-ⓒ 스포츠경향 & 경향닷컴(http://sports.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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