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 같아라' 김승수 "상대역 양진성과는 17살 차이"

[TV리포트 장영준 기자] 배우 김승수가 자신의 상대 배우인 양진성에 대해 칭찬했다.

김승수는 1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진행된 MBC TV 새 일일드라마 '오늘만 같아라'(최현경 극본, 김대진 연출) 제작발표회에서 "양진성과는 연기 호흡이 좋다. 하지만 실제로는 17살 차이가 난다"며 "아마 내가 만난 배우 중 가장 차이가 많이 나는 상대 배역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승수는 이어 "양진성이 열심히 하고 촬영도 순조롭게 끝이났다. 굳이 내가 가르치고 하지 않아도 양진성 본인이 느낌을 잘 살려서 하고 있고, 나도 거기에 맞춰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진성 역시 "극중에서는 김승수가 나에게 차갑게 대하지만, 실제로는 배려를 많이 해준다"며 "우리 촬영하는 날은 스태프들 회식하는 날이다. 맛있는 것을 많이 사주신다. 덕분에 촬영도 재밌게 하고 있다"고 그를 치켜세웠다.

김승수는 극중 춘복과 이복형제이자 검사인 장해준 역을 맡았다. 장해준은 냉소적이고 까칠한 성격이지만, 조카들에겐 쿨하고 멋있는 삼촌이고, 형수 인숙(김미숙)과는 편한 관계다. 연인 유미와는 집안의 반대로 결혼에 실패했고, 이미 결혼한 유미와 재회하며 재혼을 생각한다.

아버지이자 남자, 그리고 한 사람의 인간인 베이비붐 세대들과 그들의 자식들의 이야기를 그린 '오늘만 같아라'는 오는 21일 오후 8시 15분 첫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jjuny54@tvreport.co.kr/ 사진=이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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