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단계 운동법으로 뇌졸중 예방하세요
뇌졸중은 뇌경색(뇌혈관이 막힌 상태)과 뇌출혈(뇌혈관이 터져 증상을 유발한 상태) 등 2종류가 있으며 편마비, 언어장애, 복시, 시야장애, 감각이상, 어지럼증, 의식혼수 등 증상을 나타낸다. 조절 가능한 위험 인자로는 고혈압, 당뇨, 흡연, 심장질환, 음주, 비만 등이 있으며 조절할 수 없는 위험인자는 나이, 인종, 성별, 가족력 등을 들 수 있다.
따라서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압을 140/90㎜Hg 이하로 조절하고 금연하며 폭주를 삼가야 한다. 또 야채와 과일 섭취는 늘리고 콜레스테롤과 소금 섭취를 줄이며, 일주일에 3회 이상 하루에 30분 이상씩 운동하는 것이 좋다고 차 교수는 조언했다.
동아대병원 재활의학과 이종화 교수는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운동법'이라는 주제를 통해 마음 내키는 대로 하는 '마구잡이 운동'이 아닌 실제로 건강에 도움이 되는 '균형 있는 운동'을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일명 '건강운동 프로그램'은 △준비 운동 △스트레칭 운동 △유산소 운동 △근력강화 운동 △정리 운동 등 5단계로 이뤄져 있다.
준비 운동은 실내자전거, 가볍게 걷기, 줄넘기 등이 있으며 운동시간은 10분 정도가 적당하다. 스트레칭 운동은 요가나 체조를 10분 정도 하는 것이 좋다. 유산소 운동은 달리기, 수영, 걷기 등을, 근력강화 운동은 아령, 역기, 벤치프레스 등을 20~30분가량 하는 것이 권장된다. 정리 운동은 10분 정도 가볍게 걷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교수는 "유산소 운동은 월ㆍ수ㆍ금요일, 근력강화 운동은 화ㆍ목ㆍ토요일에 하고, 스트레칭 운동은 매일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조언했다.
이상욱 고신대 복음병원 간담도내과 교수는 '바이러스성 간염의 예방과 치료'를 주제로 간염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간염 바이러스는 AㆍBㆍCㆍDㆍEㆍG형이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이 B형이고 최근 A형과 C형이 증가 추세에 있다. A형 간염은 HAV(Hepatitis A Virus)에 의해 오염된 물질이 주 감염원으로, 환자와 직접적인 접촉으로 전파된다. 증상은 감기처럼 앓다가 2~3주 지나면 자연 치유되지만 50세 이후에 발병하면 전격성 간염으로 이행될 수 있다.
B형 간염은 HBV(Hepatitis B Virus)에 감염된 환자의 혈액이나 타액, 누액, 질 분비물 같은 체액으로 전염된다. C형 간염은 HCV(Hepatitis C Virus)에 감염된 혈액을 수혈받았을 때 54~84%에서 급성간염이 발생하며 이들 중 50%에서 만성간염으로 이행된다. B형과 C형 간염은 급성감염 후 만성화되는 게 특징이다.
간염 예방방법은 A형은 오염된 대변-구강의 전염 경로를 가지므로 화장실을 다녀온 후 반드시 손을 씻는 것이 중요하며, B형과 C형은 면도기, 칫솔 등의 공동 사용을 피해야 한다.
A형 간염은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이 자연 치유되며, B형 간염은 혈장과 재조합형 백신이 사용된다. C형 간염은 아직 예방 백신이 없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국가예방접종사업에 따라 B형 간염 환자는 줄고 있지만 아직 많은 환자가 주변에 있다"며 "AㆍC형 간염 환자도 최근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무엇보다 간염 예방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문애경 매경헬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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