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빈곤층 4910만명 '사상최대'

이미숙기자 2011. 11. 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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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인구의 16% 달해

2008년 시작된 금융위기 이후 미국경제의 침체가 가속화하면서 빈곤층이 전체 인구의 16%에 달하는 4910만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통계국은 7일 이 같은 빈곤층 집계를 발표하면서 "인구통계를 내놓기 시작한 이후 52년만의 최고치"라고 밝혔다.

통계국은 당초 지난 9월 2010년 빈곤층이 4620만명(15.1%)이라고 밝혔지만, 현금 급여액에만 집중해 온 기존의 방법 대신 정부 보조금과 급여세 등을 포함한 좀더 폭넓은 차원에서 빈곤층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새 발표에 따르면 어린이와 흑인의 빈곤 비율은 줄어든 반면 백인, 아시아계, 히스패닉계와 노인층의 빈곤 비율이 상승했다. 9월 발표된 통계에서 65세 이상 노인층의 빈곤 비율은 9%에 불과했지만 새로운 기준을 적용한 결과 15.9%까지 높아졌다.

반면 18세 미만에서는 빈곤층 비율이 22.5%에서 18.2%로 소폭 감소했다. 아시아계의 빈곤율은 12.1%에서 16.7%로 늘었다. 미국에서 빈곤층이 몰려있는 곳은 알래스카와 하와이로 빈곤층 비율이 19.4%에 달한다.

이미숙기자 muse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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